뚜껑열게하는 노동부

서울 노동청 2시간 통화중

검토 완료

문병석(moon21)등록 2008.08.24 12:41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가던 우리 학교가 5일째 인천항에 정박중 입니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 순환기 계통에 장애가 있다고 하지만...

저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마지막 지옥훈련 도중에 몇몇 조교의 혹독한 교육으로 빨간 불이 왔나봅니다.

 

무촌인 아내... 일촌인 딸내미의 읍소로 동두천을 향하던 차는 인천으로 둘러서...

마지못해 끌려간 병원에서 다방위 적신호 예보가 찍힌 나의 뇌구조를 보았습니다.

 

 

" 술 끊고요... %#$@ ... *(^&%....."

인자하게 생긴 원장선생님은 준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덕택에 오랬만에 이쁜 아줌마들 틈에서 전신에 침도 꼿고...

형제들과 만남도 가졌습지요.

가끔은 달려가다가 프른 잔디에 누어서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도 갖어야지요.

 

낮추고 낮추고 더 낮추고 천천히 천천히 더 천천히...

 

 

 

학교는 학생이 있어야 학교지요.

인터넷으로는 어느정도 홍보가 되었겠지만 정작 배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은

인터넷을 접하지 못 할 수도 있어서 자상언론 매체와 방송국에 읍소를 한바...

금요일에 경향신문에 명함크기의 자리를 임대하였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유한 킴벌리... 제안서를 두번 보냈으나... 아직은 미지 수 입니다.

 

 

인천 일자리 찾아주기 상담자와 통화후 용기를 내어서 서울 일자리 찾아주기

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 서울 노동청 입니다."

114 안내번호로 전화를 하니 서울 지방노동청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 무슨일로 전화를..."

"....주택학교... 인터넷... 소외계층..."

"학원을 하시겠다고요? 그럼 학원담당자...바꿔드리지요.."

"...목향따라 내손으로집짓기...이제 나이도 .... 후학길러..."

"학원 인가는... 근데 왠일로 노동부에.... 여기는 그런일을 하는것이 아니고... 담당이

내가아니라 고용센타... 바꿔드리지요.."

"제가 강원도 삼척시 동막리 신흥사... 9월 1일... 개교....."

"근데 왜 이곳에... 삼척시담당 노동부에 문의를 하셔야..."

한시간 동안 비싼 요금 물어가며 앵무새가 되어야 했던 저 뚜껑이 열려서 김이 모락모락...

혈압재러 왔던 간호사와 아내는 말리고...

 

 

 

" 서울 노동청장 비서실.... 청장님 안계시고... 실장님도 출타... 무슨 일이신지 저에게.."

"....참아가며.... 재생중....십여분 경과................................................................."

"그래 무엇을 도와 달라굽쇼?.... 우리는 그런일 안하는데..."

"그럼 노동부가 하는일이 무엇입니까?... 체불노임 받아준다굽쇼?... 그래 받아서 준적이 있어요? 나도최근

천여만원 못받고 있는데... 배째라면 그만 인 그놈의 노동법...."

"아니 그게아니구요... 디른분 바꿔드릴께요..."

"아니 그런일로 청장님께 전화를 하시면 어떻게해요? ....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하셔야지..."

"이양반아 그쪽에 한시간가량 통화를 해도 ........................................................................"

"이곳이 학원생 모아주는 관청입니까?.....그리고 미리 내용을 말씀하시고 통화요청을 하신 후.....

아무 내용도 모르시는 청장님.... 당황하시고............. "

"이양반아 당신들 내가내는................ 노동부가 하는일이............ 이양반아 그쪽과는 이미 통하를 했어요.."

 

 

 

" 아... 이곳은 민원실... 저는 실장인뎁쇼.... 제게 말씀 하세요...."

"제가 열번째 설명을 하는겁니다... 삼척에 폐교를... 건축기능공을 현장 소장급실력으로..."

또 이십여분 설명후 실장님은 ................

"고용안정센타의 업무같습니다.... 그곳으로..."

정확하게 한시간 사십분 통화를 한 결론은 노동부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다 였습니다.

우리정부가 이렇습니다. 노동부 직업안정과나 노동청장 모두가 우리 주택학교 학생모집에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고 니네 학교학생을 왜 노동부에서 관여를 해야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서울노동청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 뚜껑 열리기 전에 학생모집은 그만하자 그냥 오시는 분들만이라도 성실하게 전달하자.

한명이면 어떻고 두명이면 어때.... 어차피 모든게 인연따라 가는것을...

최초로 입교를 하겠다던 분이 최초로 퇴교한다는 전화를 받고서 그것도 한 욕심이란것을 알았지요.

 

 

 

 

 

 

 

각설하고 그동안 경과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강의와 교재는 목향이 작성하고 교육울 하겠지만

부교재로 사용을 할 2004년 판 미육군교범 시방서와 스텐다드 드로잉을  P감독님의 도움으로 입수를 하였습니다.

비가 억 수같이 오는데 수고를 해주신 P 감독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미군 부대 영내는 지은지 오래된 건물일지라도 그동안 시공이되었던 여러가지 공법의 건축물들이

들어 서 있어서 건축물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수업도중 미군부대장의 협조를 얻어서 참관을 할 예정입니다.

 

 

 

 

 

제가 자신이 없는 부분은 건축과 교수님들의 출강을 약속받았습니다.

 

인성교육교수:  (전 태백,동해, 부시장역임 현 선우회장)  김 원우 님

디자인 설계교수: (이또후리 건축사무소 소장) 건축사 이 일훈님

 

구조역학교수: (현 강원대 건축과규수) 박 재호님

 

고건축학교수: 현 강원대 건축과교수)  임 상규님

 

위 교수님들과는 강의를 맡아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해가며 필요한 선생님들은 더 섭외를 하여서 알찬 교실을 열어 가겠습니다.

 

 

 

25일 월요일부터 학교 운동장 풀 뽑아내고 야외 실습장 정리를 하고 교실과 공방을 정리하고

숙소와 식당 화장실과 세면장을 개보수 할 에정입니다 아무쪼록 나의 집이라 생각하시고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개소식을 9월 1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모든것이 미정인 상태로 미리 날자를 정할 수가 없어서

9월 1일 수업을 개시한 후 다시 날을 잡아서 도움을 주신분들과 축하를 해주실 분들께 통지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학교는 모든이들에게 열려있는 열린 학교 입니다.

청정해역 동해안에 인접한 한마디로 공기좋고 경치좋을 공원같은 분위기 입니다.

아무런 부담을 갖지 마시고 부부나 가족 또는 친구들과 휴양소에서 강의를 듣는다 생각 하시면 됩니다.

 

 

 

 

 

학교를 처음 개설 하므로 모든것이 부족합니다.

침구류와 조리구 식기 냉장고 티비 아무것도 없습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 여기서는 다 필요한 물건들이 되지요.

 

특히 비디오 카메라 냉장고 컴퓨터 등등이 꼭 필요 합니다.

 

 

 

 

 

25일 월요일에 오시는 님들 동해안 고속도로 동해 톨게이트에 11시 까지 집합해 구시기 바랍니다.

부산쪽에서 오시는 님들은 삼척시 동막리 신흥사로 점심 전 까지 도착하시고...

오시는님 010-2530-8046으로 문자 넣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정상 이름을 밝힐 수 없는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이상 열리려는 뚜껑을 잡고 인사드립니다. ㄲㅃ

 

木 香 拜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귀농운동본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8.24 12:41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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