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주요 일간지들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나온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100일만에 20%대로 급락했다. 급기야 20%대가 붕괴돼 10%대 후반을 기록한 결과도 나왔다.이 대통령 지지율 추락은 거침이 없다. 초기 50%대를 넘던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 대통령에 따라다니던 '불도저'라는 수식어처럼 어떠한 저항도 없이 그대로 밀리는 모습이다.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각 일간지 등 여론조사 결과 ▲국민일보 22.1% ▲경향 22.2% ▲한겨레 22.2% 등에서 20% 초반대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에 우호적인 신문도 지지율이 ▲조선일보 21.2% ▲중앙일보 19.7% ▲동아일보 22.9% 등으로 나타났다. MBC는 20%로 나타났고, SBS 조사의 경우 19.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비슷한 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은 50%를 육박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50%를 넘어 이 대통령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전 인수위에서부터 '영어몰입교육' 등 혼선을 빚어온 데다 정부 출범 이후 '강부자·고소영' 내각 등으로 정치권과 함께 국민적 비판을 받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청와대 수석 재산 논란과 대운하 논란을 비롯,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당청간 정책 혼선 등 총체적 국정 난맥상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치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지난 2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지지율)19%대라고 하면 청와대 관계자들, 한나라당 관계자들, 그 가족들 등 이권이 얽힌 분들의 숫자일 것"이라며 "거기에 '광우병 걸린 쇠고기도 끓여먹으면 안전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포함된 숫자일 것"이라고 비꼬았다.진 교수는 "한 마디로 제정신을 갖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라며 일침을 가했다./민철기자 mc0716@inews24.com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박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