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통령 뽑고 영화어린이나라 출범

수원 영화초 3부제도 운영, 어린이 대통령?의회의장?대법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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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bagram)등록 2008.03.16 12:59
   입법, 사법, 행정부 등 3부제도를 운영하며 어린이대통령을 직접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많은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지난 14일 어린이 대통령, 어린이 의회의장, 어린이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하고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를 출범시켰다.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그대로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고 조직하며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며 반성, 견제도 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중심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행정부의 대표인 어린이대통령은 직접선거로 뽑고 입법, 사법부의 대표인 어린이 의회의장과 대법원장은 각 학급의 의회의원과 법관들이 모여 간접선거로 선출하였다.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 11일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패스토 협약식을 가졌으며 선거후엔 임원간담회와 수련회를 통해 어린이나라에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고 '영화어린이나라‘가 출범하면 매월 3부회의와 가상UN총회를 영어로개최하는 등 글로벌리더십을 키우게 된다.

   오세건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생 시절부터 매니패스토 선거문화 의식을 가르치는 한편 자율적으로 조직을 꾸려 갈 수 있는 글로벌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학교운영에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어린이대통령 선거에서 어린이대통령으로 선출된 안지현(6년)양은 “매니패스토 약속을 실천하려다 보니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실천가능한 공약을 찾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후보자나 선거인들 모두 정정당당하고 신나게 선거를 즐겼다”며 “어린이나라 제도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하였다.

덧붙이는 글 이철규기자는 수원영화초 교사로 경기도창의성교육연구회장과 경기도학교교육혁신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학교발명협회와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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