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생 95.7%가 10.4 선언 찬성해

6.15, 10.4 남북공동선언 국민비준투표 결과

검토 완료

문경환(cuttlynx)등록 2007.12.15 10:53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으로 구성된 6.15, 10.4 선언 이행을 위한 대선운동본부(이하 10.4 대선운동본부)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5일, 12월 1일부터 9일까지 2차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6.15, 10.4 남북공동선언 국민비준투표’를 진행하였다. 이 일환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와 8개 단과대학생회가 전남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족전대 10.4 선언 국회비준 찬반투표’를 진행하였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하 10.4 선언)을 지지, 이행하고 국회에서 비준동의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수 1,476명 가운데 찬성 1,412표(95.7%), 반대 44표(3.0%), 무효 20표(1.4%)로 전남대학생 절대 다수가 10.4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찬반투표를 진행했던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김혜숙 집행위원장은 “학생회 선거부터 통일 이야기를 많이 해서 많은 학생들이 당연하다는 듯 찬성을 하였다”고 하면서 “학생회 선거에서 약속한 것처럼 이후에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혜숙 집행위원장 인터뷰.

- 어떤 계기로 찬반투표를 진행하였나.
“지금 정세는 통일을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통일시대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학생회 선거 때부터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민족전대 통일대학 선언 및 대선투쟁 선포’를 통해 대선에서 통일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찬반투표와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너무 당연한 걸 묻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학생회 선거 때부터 선전을 많이 했기에 10.4 선언의 내용을 많은 학생들이 합의하고, 또 지지하였다.”

- 진행에서 어려움이나 아쉬움이 있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쉽다. 또 전체 단과대가 다 참여하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 이후 계획은.
“이번 찬반투표와 서명운동을 가지고 11월 29일에 통일대학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선거기간 약 2천 명의 학생들에게 통일대학 선언서를 받았고 선거 공약으로 ‘이북의 김책공업종합대학과 자매결연, 교류사업으로 통일대학 일촌 맺기’, ‘민족경제공동체 프로젝트로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 통일창업 공모전’, ‘엔케이몰(NK Mall)과 협의하여 통일장터 진행’ 등을 약속하였는데 이를 잘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또, 당면해서 대선이 있는데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말고 통일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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