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 문국현, 지옥이 된 백사장 만리포를 가다.

"환경을 원가절감과 바꾸려는 재벌의 의식을 바꿔달라"

검토 완료

이준영(jazzrose)등록 2007.12.10 19:15

기름띠 제거 작업 중인 문국현 후보 만리포 해변 ⓒ 이준영,flytothemoon.kr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기름띠로 뒤덮인 만리포를 찾았다. 유한-킴벌리 사장 시절, 4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는등 환경운동가로써 활동했던 문후보는 이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국가적인 환경재앙을 예방하는 데 재벌기업들이 무감각하다. 지난 10년간 기름유출 사건이 3000여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95년 씨프린스 호 사건 이후로 선체 설계시 탱크를 이중구조로 하기로 했었는데 이 사건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만리포에 간 문국현 방재작업 중 기름띠로 뒤덮인 바다를 보고있다. ⓒ 이준영,flytothemoon.kr

 

 "기업이 다 이익에만 눈이 멀고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아 이런 것 아니냐? 환경이 생명이고 환경이 경쟁력인데, 환경과 원가를 바꾸려고 하고, 온 국민의 생명과 생태, 이 곳의 어촌민들을 희생시키려는 재벌들의 의식을 이번에 반드시 고쳐달라"며 환경에 무관심한 재벌기업을 비난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기름-흡착포를 생산하는 유한-킴벌리의 지원을 받아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과 함께 방재작업을 함께했다.  

2007.12.10 19:15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