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죽여야 살아남는 사이비언론 ?

기내 난동이 본질인가, 대통령 측근이 본질인가.?

검토 완료

백성태(bizwe)등록 2007.12.04 15:34
오늘자 인터넷에 오른 기사중에 김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비행기서 소란..운항 1시간 지연이란 제호로  '연합뉴스'에서 지방지를 인용한 기사로 올랐다(기사입력 2007-12-04 12:41)

시차를 달리해 '노컷뉴스'에서도 같은 제호로 '박연차 회장, 만취해 기내서 난동'…경찰·항공사 은폐 급급 ... (기사입력 2007-12-04 13:10)  의 기사가 실렸고, 부산 CBS 역시 동일한 제호로 기사를 올린것이 확인되었다.

기사의 핵심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만취해 기내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난동을 피우다가 항공기가 1시간여 출발 지연을 가져온 상황이 사건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연합뉴스,노컷뉴스,CBS 등의 기사에는 기사 머리에 "대통령 측근" 이란 단어를 삽입함으로써 사건의 본질보다 '대통령 측근' 에 무게 중심을 두어 사건의 본질보다는 대통령의 측근을 빙자해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엿보인다.

같은 시간대, '한국경제'는 박연차 회장, 항공기서 만취상태 '추태' (기사입력 최종수정2007-12-04 14:13 ) 제호로 기사를 올렸지만, 박연차 회장의 기내 난동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출발에 대한 핵심만  다루고 있는것을 볼때, CBS,노컷뉴스,연합뉴스 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언론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메신저이다.
그러나,언론스스로 객관성을 상실한채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대통령 측근'을 부각시켜 독자들의 오해를 불러오는 작태는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하다.
언론 자유를 부르짖기전에 언론스스로 객관성과 함께 당위성을 상실한 기사로 독자들의 여론 호도를 의도한 기사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것은 스스로 언론의 탈을 쓰고 네거티브를 조장하는 것과 전혀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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