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외궁인니야? (외국인이야)

말 못하는 코시안(Kosian)들도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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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훈(ciels0726)등록 2007.11.02 12:24
코시안(Kosian)이라는 말
Korean과 Asian을 합친 합성어로서 코시안(Kosian)은 단순한 단어의 결합 (Korean+Asian)을 넘어 평등 됨과 하나 됨의 철학과 인권의 사회적 실천의 뜻을 가진다고 코시안들은 말한다.
1996년 노동자의 인권문제와 권익을 연구하는 안산외국인노동자 센터 처음 사용한 이래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는 말로써, 국제결혼 2세,이주아동,  코시안 다문화 가족, 다문화 가정이 모여 사는 지역등과 같은 넓은 의미로 사용되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코시안(Kosian)은 누구인가?

경기도 가평의 한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범진이(8세, 자메리우스)는 오늘도 아이들과 한 바탕 싸우고 난 후 울면서 집으로 들어온다. 아이들이 말 못하는 바보란다.
한국에서 태어나 8년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범진이는 아직 말이 서툴다. 아빠와 엄마는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농사일을 나갔다 해질녘에 들어오고 결국 남은 건 할머니와 누나뿐, 범지이에게 아무도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준 일이 별로 없다. 지역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 이해 프로그램에 엄마와 함께 몇 번 간적이 있지만, 범진이에게 그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구경일 뿐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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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올해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외국인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외국인 국내 거주인은 72만2686명이며, 이중 국제결혼이주자는 8만7964명으로 이들 가정에서의 자녀는 2만5246명 나타나 있다.
대부분의 다문화 가족이 살고 있는 농어촌의 실정은 10가구의 한 가구 씩 외국인 배우자과 결혼을 한 가정이 많으며, 향후 5년 후에는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의 4분의 1이상이 이러한 가정의 자녀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통계청이 발표이다.
이렇듯 많은 수의 아이들이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나고 있지만, 단지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교육은 둘째 치고, 단일민족이라는 관념 때문에 그들을 멀리하고 배재하려는 경향 있다.
최근 들어 그 수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매스컴과 대중매체를 통하여 인식의 변화와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아직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다음은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 자녀의 시, 도별 학생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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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나온 다문화 가정 자녀의 시, 도별 학생수에서 보는거와 같이,
학년이 낮아질 수록 많은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범진이와 같은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광역시와 인접한 중.소 도시의 아이들은 그나마 낮게지만,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대부분이 시골에 많이 있으며, 열악한 상황속에서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고 내성적으로 변해 가는 아이들이 있는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엄마와 같은 외국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적당한 시기에 주변 언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양육하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정상적이고 양질의 말 자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은 이중 언어를 함께 씀과 동시에 적절한 자극과 교육을 받지 못하여서, 언어장애를 유발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언어문제는 앞으로의 심리적요인과 그로 인한 사회성, 그리고 신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선척적인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서와 같이 사회적장애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가지는 언어문제는 그냥 방치해 두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 제정적 지원과 시민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꼭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은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가장 크게 겪고 있는 언어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언어재활시설의 현 실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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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설들이 광역시를 위주로 편중되어져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소 도시에는 교육과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보험 해택의 확대, 무료 언어재활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에 가정을 이루는 부부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장애를 없애려는 사회적인 관심이 많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에 앞서 미래의 주역이 되는 우리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제정적인 지원, 정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꼭 필요할 때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혼열아로 보는 시각이 아니라 우리들의 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스런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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