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원이 들어선다

텍사스대 연구소는 내년상반기 광교신도시 설립// 경기도, 텍사스주와 우호협력 체결

검토 완료

이성모(co7280)등록 2007.10.31 15:57

경기도에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대학원이 설립될 예정이며 이에앞서 내년 상반기에 텍사스 주립대 연구소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또 미국의 제2 도시이며 IT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주와 손을 잡았다.
미국방문 5일째인 김문수 지사는 30일 오후(현지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텍사스주립대(UT-Austin) David E Daniel총장과 기업혁신.기술이전.학술교류 등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이 대학의 특화과정인 기업 과학기술의 상용 상업화 석사과정인 대학원을 경기도내에 설립키로 했으며 전 단계로 관련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이 대학의 연구기관인 아이씨스퀘어(IC²) 사무실을 내년 상반기중 도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도에 설립될 이 연구소는 수준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상업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는 기업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C²는 현재 전세계 25개국의 주요 연구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혁신프로그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지만 IC²의 전문 연구원과 직원을 파견,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²는 또 전세계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기업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관련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기 때문에 IC²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우리 기업들이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진출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소 입지로는 광교 테크노밸리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기업들은 무료로 기술 상용화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한.미 FTA 시대를 앞두고 명문 텍사스주립대와 경기도 간 협력사업이 추진돼 매우 기쁘다"며 "도에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업혁신프로그램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주를 방문, 릭 페리(Rick Perry)주지사와 경기도-텍사스주간 첨단기술산업, 농업분야 및 서비스.관광.투자 분야 등 우호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미국의 산업자본의 중심인 텍사스주와 손잡고 IT, 우주항공산업, 통신, 생명공학, 의료 등 각 분야에 걸쳐 첨단기술 상호협력과 중소기업 수출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텍사스주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 큰 시장이며 세계 8위의 경제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로, 본격적인 한미 FTA 시대를 맞아 통상.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10.31 15:58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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