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지도자'를 아시나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올해 처음 시작

검토 완료

문정(mjeong)등록 2007.10.07 16:46

부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김성림)에서는 "나눔지도자"를 양성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눔, 자원봉사, 기부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나눔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나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 이웃에 대한 시선을 확대시키고, 나눔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배우게 하는 일종의 자원봉사 선행학습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조봉실 팀장(부천시자원봉사센터 기관지원팀)의 말에 의하면 "현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시스템은 구축이 되어있지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는 전무하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을 자원봉사기관에 배치하는 것도 어렵지만,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자원봉사교육 프로그램 부재로 인한 인식 부족이 더 크다"고 호소하였다. 또한, "외국의 경우 각 학년별 커리큘럼이 세분화되어 어려서부터 이웃과의 나눔에 대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기부문화까지 사회 각 층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나눔지도자가 되기까지는 까다로운 여러 과정을 거쳤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후 나눔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다. 현재 26명이 선발되어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그 구성원들을 보면 남자 1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여성들이다.

 

현재 부천중원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는데, 5학년 4개 학급에서 학생 150여명 상대로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나눔에 대한 기본 개념을 심어주고, 기부를 실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눔이 필요한 사람들을 주위에서 찾아보는 훈련도 하고, 나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보는 훈련을 받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학습은 9월 11일 시작되어 10월 25일까지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다.

 

"자원봉사 및 나눔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적당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5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점차 확대해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기획할 것이다."라고 조 팀장은 말하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좀더 활성화되어지고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정규 학습 과정의 하나로 채택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라고 조봉실 팀장은 포부를 야무지게 말하고 있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 : www.pcvolunteer.or.kr
기관지원팀장 : 조봉실 (032-324-0166)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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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천문화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10.07 16:47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천문화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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