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에 보수·진보가 없다"

'평통자문회의'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리본달기행사

검토 완료

김재성(okkjs1315)등록 2007.09.12 15:5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대구시지부는 12일 오후 2시 대구 중심가에 위치한 중앙 치안센터 앞에서 오는 10월에 예정된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평화메시지 리본달기’ 행사를 가지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평통의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남북정상회담의 당위성과 그 성과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걸도록 유조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통일에 대한 짧은 문구를 적어 천막 주위에 걸면서 즐거워했다.


민주평통 대구시부의장인 이효태 전 경일대 총장은 "이번 2차남북정상회담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며 우리민족의 대통합을 위한 중대한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또 남북정상회담을 범여권이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도대체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에 보수와 진보가 어디 있고 여당과 야당이 어디 있는가"라며 "이미 국민의 70~80%가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정치적 악용에 대한 국민의 감시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 모두가 핵폐기, 종전선언, 남북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이번 행사와 관련 보도문을 내고 "2차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산가족의 정기적 만남과 남북한 상호방문을 확대해 경제협력의 확대를 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상회담의 정례화를 추진하라"는 등 30개항의 결의안을 발표했다.

2007.09.12 15:54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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