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신정아 전여옥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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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jazzcore)등록 2007.07.15 10:32
전여옥...
신정아...
황우석

이들 세 명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거짓에 발판을 둔 성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차이점이 있다.
실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는 것이다.

먼저 황우석사태를 되돌아보자면
그는 결국 거짓말로 인하여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인간배아 복제……. 그가 알고 있던 아니던 간에 그의 연구에는 갖가지 거짓이 따라 다녔고
그 거짓을 빛나게 하는 것은 그의 화려한 언변이 뒷받침을 했다.
그의 이 화려한 대한민국사상 최대의 사기극은 결국 모든 것이 낱낱이 알려지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몇 가지 생각할 것은 그는 비도덕적인 과학자이지만 연구를 할 능력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지금도 경기도 어디선가에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의 연구가 어느 방향으로 튀어 갈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단순히 어떤 이익 보다는 도덕에 치밀하려고 애쓰는 부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주었다.

신정아.
참 재미있는 일이다.
결국 고졸 또는 대학 중퇴의 큐레이터가 결국은 멎진 사기로 대학교수가 되고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감독이 되고, 아마도 그녀는 곧 자신의 모든 지위를 박탈당하겠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녀의 행보다.
그녀는 가짜 격력으로 많은 것을 해 냈다.
각종 수상들 그의 화려했던 기획전들……. 가짜 이었지만 능력 있다는 것을 보여준 면모 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녀의 이런 면을 들어 학력사회의 희생자라는 둥 아니면 우리사회의 단면이라는 둥 이야기 하더라도
이는 나중에 그녀의 이런 대단한 사기를 주제로 만든 영화 - 아주 어여쁜 배우 주연의 -를 보면서 할 이야기이지 사실은 현실에서는 장엄하고 냉정하게 다스려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문제는 있지만 그렇다고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녀 실체가 있다는 것…….

전 여옥
그녀
90년대 많은 논란을 갖고 툭 튀어나온 책으로 그녀가 세상에 알려 졌다.
일본은 없다.
그전까지의 그녀는 그저 평범한 일본 특파원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다로 머리말을 달아 두었던 책을 시작으로 그녀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그 후의 많은 책들 - 여성들이여 테러리스트가 되어라...등의 제목으로 호전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 흥미를 끌어왔다. - 황색저널에 가깝고 선정적이었다. - 그리고 정치권에 등장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녀의 표절 혐의가 진실로 확인 되었다.
사실 일본은 없다가 없었으며 그녀는 지금 평범한 투덜거리는 언론인이 되었거나 독설로 가득찬 그저 평범이하의 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표절책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어쩌면 유재순씨 (표절 원저자)) 가 가지고 누려야 할 것을 그녀가 가로 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황우석이나 신정아씨와는 달리, 전 여옥은 건재하다.
하니 다른 배신을 하고 정치적 행보를 바삐 하고 있다.
거짓위에 카드로 만든 집을 가진 그녀…….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 집은 기억조차 남지 않나 보다.
그리고 거짓에 발판을 둔 성공은 이제 추억이 되었나 보다.
이 모든 것이 황우석 신정아와 달리 자신이 속인 그리고 자신의 능력이란 것이 실체 조차 없기에 가능한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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