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한국에베레스트실버원정대 정상등정

66세 한국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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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jluv)등록 2007.05.18 14:03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평균연령 66세. 한국에서 지난 1년간의 강훈련을 통해 아마추어 산악인에서 이제 전문 산악인으로 우뚝 섰다. 그들이 출발할 때 모두 의심했다. 한국 최고령 등반 기록 47세, 한국최고의 기록을 이 십 여년을 넘어서는 나이다. 출발하기 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던 대원들은 이제 그 말을 현실로 증명해냈다. 김성봉대장(66세 3개월1941년 2월 1일생)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켰다. 설암 수술로 말을 하지 못하는 김대장은 아내를 위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이루어냈다. 모든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겠다. 힘들고 지친 실버세대에 희망을 주겠다던 김대장의 약속은 지켜졌다. 더구나 이틀 전 에베레스트에서 베테랑산악인 오희준, 이현조대원의 사망소식이 있는 상황에서의 정상 등정은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인간 한계를 보여준 쾌거다. 현지 시각으로 2007년 5월 18일 7시10분에 김성봉대원이 먼저 정상을 밟았고 약 한시간 뒤 이장우 대원도 정상 등정을 이루어냈다. 김성봉대장은 1985년에 한국산악회에 가입 단국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마운틴티브대표로 일하고있다. 김성봉대장은 한국산악회 등산학교전문가과정(11기)을 2003년 62세에 졸업. 62세의 늦은 나이에도 등산학교를 통해 암벽등반 및 전문적인 등산기술을 배우는 등 산에 대한 열정을 키우다가 마침내 쾌거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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