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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월 첫째 주 1394원이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8주 연속 올라 4월 첫째 주에는 1482원으로 두달새 리터당 88원 인상되었다. 이 기간 동안 경유도 1153원에서 1195원으로 리터당 42원 올랐다.
이와 같이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른 것은 이란의 영국 해군 나포 후 석방 등 이란 관련 중동의 정세와 나이지리아의 정국이 불안하고,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때문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2월 첫째 주 이후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55.66달러에서 4월 첫째 주 63.91 달러로 8.25달러 상승했다.
한편 GS칼텍스㈜는 11일 0시부로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을 리터당 13원, 경유 공장도 가격을 리터당 9원 올려 이번 주에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다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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