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캐릭 덕분에 공격 가담 수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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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욱(wwfjeff)등록 2007.03.03 1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폴 스콜스가 팀 동료 마이클 캐릭을 격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넷 판에 따르면, 스콜스는 캐릭이 이번 2006~2007 시즌 맨유에 합류함에 따라 팀 전력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다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되었음을 설명했다.

@BRI@스콜스는 "나는 캐릭과 나란히 플레이 할 수 있다. 캐릭은 내가 조금 더 전방 공격에 가담할 수 있게 해주는 선수다. 그는 자주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며 캐릭이 성실하게 맨유의 후방 수비를 해줌으로써 공격에 보다 적극적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1860만 파운드에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합류한 캐릭은 맨유의 공세시에도 공격적인 윙백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게리 네빌이 공격에 가담할 경우, 후방에 머물며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곤 한다.

이는 또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이자 공격적 재능이 돋보이는 폴 스콜스의 공격 가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스콜스는 캐릭의 든든한 후방 수비로 인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2경기 출전에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질 높은 패스를 자랑하는 캐릭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이어주는 킬패스를 자랑하듯, 정규리그 23경기(3교체)에 나서 4어시스트(1골)를 기록하고 있다.

즉 기록이 캐릭의 욕심없는 플레이와 후방 치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날 스콜스는 "캐릭이 로이 킨과 크게 다른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은 비슷하다"며 캐릭이 전 팀 주장이자 전설인 로이 킨을 이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한 스콜스는 "캐릭은 맨유가 현재의 위치에 있게 해준데 크게 도움이 됐다. 그와의 계약은 우리로서는 매우 잘된 것이다"며 먼저 캐릭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맨유의 중원 단짝인 스콜스와 캐릭이 맨유의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나아가, 팀이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마저 들어올리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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