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싸도 넘 싼거 아닌가?

노후관 교체와 시설확충 통해 원가절감

검토 완료

안영건(ayg2876)등록 2007.03.02 14:24
안산시, 누수율 96%까지 끌어올려

최근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서민들의 가게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 상수도요금이 경기도내 시.군의 평균요금보다 현저히 싼 것으로 나타났다.

@BRI@지난 2004년 수도요금 결산자료결과 안산시 상수도요금은 경기도 평균 요금인 톤당 519원보다 무려 138원이나 저렴한 381원으로 과천시(277원), 용인시(370원)에 이어 도내에서 세번째로 저렴하게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역시 2004년에 비해 다소 오른 407원(2년간 26원인상)을 받고 있지만 인근 시흥시의 525원보다는 훨씬 적게 받으면서 특혜아닌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수돗물 값이 이처럼 저렴한 이유는 그동안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돗물값 인상을 억제한 이유도 있지만 계속적인 수도시설공사의 일환으로 노후관 교체와 시설 확충으로 누수율을 꾸준히 높여 왔으며 경영합리화를 통하여 생산원가를 절감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평균은 86%인데 비해 안산시의 경우 신설배관인탓에 누수가 현격히 적어 누수율은 96%에 육박하고 있다고 시 상수도사업소측은 전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장기간 요금 인상폭을 억제하다보니 요금현실화율이 타시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적자를 보고 있어 현실화율 제고가 필요하다며 2006년 각 시도결산통계가 나오는데로 적정요금수준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금인상을 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고지서에 타시와 비교해 송달하고 있어 충분히 시민들이 이점을 감안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안영건기자>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