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게 준 선물은 뭘까? 좋아하는 것과 시키는 것 사이에서 갈등한다

청소년 그 이전의 어린이의 자아는 ..? 세살 재능이 평생을 좌우한다

검토 완료

박응상(aitoy)등록 2007.02.17 17:18
‘좋아하는 것’과 ‘시키는 것’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거 할거예요.”

시켜서 하는 숙제에 길들여진다. 자아 실현을 위하여 스스로 하는 작품을 해야 하지만
공부를 해서 오로지 점수만 잘 받아야만 한다. 결국 자아는 없어지고 점수가 곧 자아가
@BRI@되버린다.
점수 잘받는 공부만 하면 어른이 되여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데 여전히 점수가 세상을
지배한다. 자아는 죽어가고 점수만 살아 남는다. 점수가 나쁘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한다.
뭘 해야 하나? 좋아하는 것’과 ‘시키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투쟁하는 순수한 반항아 파우스. ‘자신이 좋아 하는 것’과 ‘시키는 대로 하는 것’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고 투쟁하고 표현한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콜필드’보다 더 순수하고 반항적인 파우스는 방학동안 시키는 숙제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모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즐거운 방학은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학원에 개인지도에 시달리는 교육 현실에 내몰린다.
점수 마법사가 지배하는 이상한 세상. 점수 마법사는 방학동안에도 가만두지 않는다.
점수 잘받기 위해 온갖 비법을 전수하고, 점수 잘받는 공부만 하는 이상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점수 앞에서 무너지고 점수를 따지는 순간 세상이 포독해지고 이성을 잃어버린다.
단지 점수가 나쁘다는 이유로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 쓸모있는 사람보다 쓰먹을 사람으로 길들이고 있다.

점수 앞에 온 세상이 뒤흔들리는 현실에 숙제를 거부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투쟁이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데 왜 반항한다고 해요? 어리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못해요?
내가 좋아하는 게 있어요!” 방학 동안 “진짜 나를 찾는 재미나는 숙제 해야지!.”
파우스는 시키는 숙제보다 재미나는 숙제를 한다. 부모,선생님,친척,친구들까지 공부잘하는 지 묻기만 하고 오로지 정답을 외우는 공부를 하지만. “정답을 알고나면 내가 할게 하나도 없다. 항상 정답만 원하지만 정작 정답은 재미없어요.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거나 하자.”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달려가는 순수한 어린이 파우스 이야기이다.
공부 못하는 자녀를 둔 불안한 부모등살에 못이겨 논술학원에 가고 영재학교 입학자격을 따기위하여 논술 경시대회에 참여한다. 논술마저 영재학교에서 던져주는 주제만 논술해야하는 경시대회에서 영재학교 학칙을 어기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자유주제를 하겠다고 주장한다. 원칙과 영재학교 전통을 명분으로 자유주제는 점수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점수도 받을 수 없는 자유주제를 논술한다. 자신의 마음을 쓰지만 결국 반항문이 되어버린다.
방학이 끝나고 새로 오신 선생님은 “점수 잘받기 위해 시키는 숙제만 하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며. 100점 받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꼭두각시다” 말한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 파우스를 칭찬한다. 하늘이 준 선물이고 하늘이 원하는 인간이 되기 위한 자신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 진짜 자신을 찾는 멋진 숙제를 해냈다.

나이가 어리다고 자아도 없는가? 있는 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할뿐이다.
어린 자아가 더 소중하다. " 세살 재능이 평생을 좌우한다"
어린이의 자아(自我).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반항이 되어버리는 현실의 문제점.
가장 중요한 개성이 가장 무시되고 있는 교육현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태교부터 유치원은 물론 초, 중, 고등학생 모두가 오로지 영재가 되려고 온갖 영재 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을 지키고 자아실현 하는 어린이의 순수한 반항이 몸부림을 친다.
자아(自我)를 죽이면 누구나 반항하지만. 하늘이 준 선물은 각자 다른 특성과 기질이며,
세살 재능이 평생을 좌우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건 잘한다. 이 사람이 곧 영재.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반항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최우선이다.
이제 어린이들의 자아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오로지 버릇을 고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게 아니라. 하늘이 준 선물대로 개개인이
각자 다른 특성과 기질을 인정하는 ‘세살 재능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어린이들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가정, 학교, 사회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획일적인 교육에 혈안이 되어 어른이 되어도 쓸모없는 인간을 양산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는 교육에 더욱더 열성을 다해야 하고, 가정과 사회 분위기까지
새로운 인식으로 어린이들의 자아를 인정해주고 그것을 지극히 소중하게 개발해야 한다.

* 최소한 점수보다는 인간이 더 귀중하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