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내 모임끼리 갈등하나

‘희망모임’ 안상수 의원, “‘중심모임’ 적절치 않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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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jump6060)등록 2007.02.14 15:48
한나라당 안에서 대권 후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중립을 표방한 ‘당이 중심 되는 모임(중심모임)’과 '희망모임'이 공식 출범했으나, 양측이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희망모임’의 대표 안상수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족한 중심모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당 중심모임 회원을 보니 맹형규 김성조 의원이나 권영세,나경원,임태희 의원 등 당의 공식기구에 모두 들어가 있는 분들인데, 당의 공식기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개인 사조직을 만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후, “당의 공식기구를 나와서 만들어야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날 공식 출범한 ‘중심모임’의 임태희 의원은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 “코멘트 하고 싶지 않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BRI@임 의원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중심모임은 당이 왜소해지고 캠프만 커지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당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모임”이라며 “단순히 줄안서겠다는 차원하고는 다르다. 회장도 없는 조직인데 무슨 사조직인가”하고 되물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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