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미세먼지 물청소로 줄인다

인천시, 3월부터 고압살수차량 8개구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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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식(hk1565)등록 2007.01.17 09:43
인천시가 민간위탁을 통해 오는 3월부터 도로의 미세먼지(PM10)를 제거키 위해 주요간선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고압살수차량(16톤차량)을 8개구에 1대씩 배치해 차량통행이 많은 도심과 주요간선도로에 1일1회 이상 도로물청소를 실시키로 하고 이에 따른 민간위탁 용역사업 수행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실시설계에 착수, 오는 2월중으로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BRI@도로물청소 민간위탁 용역사업은 16톤 고압살수차량으로 1일 32㎞의 도로물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재 비산되는 도로먼지 저감을 위해 개량된 물청소 차량 3대를 도입키로 했다.

기존의 물청소방법으로는 도로상 찌든 먼지나 요철부분에 끼어 있는 미세먼지 제거가 어렵고 물청소 이후 물 튀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고압세척 후 잔류된 물을 흡입해 제거하는 개량된 물청소차(진공흡입살수차)를 도입키로 했으며 개량된 차량은 특히 배수성포장(저소음아스팔트) 청소에 효과적이다.

시는 인천지하철 지하수를 고압살수차량의 청소용수로 공급키 위해 관정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청소용수 공급을 받고자 고압살수차량이 먼 거리로 이동하는 비효율적인 시간낭비요인을 해결키 위해 인천지하철 경인교대역 지하수 관정공사를 1월에 준공해 900톤/일의 청소용수를 확보했으며 오는 3월 중으로 간석오거리역 등 4개의 관정공사를 시행해 1100톤/일의 청소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금년 3월 중으로 각 자치구의 물청소 담당공무원들의 참여하에 개량된 물청소차량 등을 이용한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개량된 물청소차량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물청소를 강화함으로써 오는 2014년까지 미세먼지농도를 40㎍/㎥로 저감, 맑고 쾌적한 하늘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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