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잘 하는 아이의 자아찾기

아이가 자식이 거짓말을 한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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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magdalena)등록 2007.01.11 10:09
제가 사교육에 종사하면서도 제 자식 하나 교육을 못하는 부모 생활리듬은 언제나 남들과 반대로 생활하는 가정의 아이. 당연히 남들 출근할 때 퇴근하고, 남 퇴근할 때 출근하는 뒤바꾼 삶을 사는 서비스맨 직장인의 비애다.

누군들 가정에 충실하고 싶지 않겠는가? 누군들 최고 베스트 아빠이고 싶지 않겠는가? 누군들 6시에 퇴근해서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랑이 꽃피는 가정을 만들고 싶지 않겠는가? 현실은 원하는 데로 살 수만은 없는가 보다 오늘따라 무척 안타깝게 현실로 다가 온다.

@BRI@오늘은 모처럼 같이 보낸 시간을 애비는 뭐 잘한게 있다고 매를 들고 마구 설친다. 다 내가 아이에게 무관심한 업보인 것을...내가 관심 갖지 못하는 만큼 아이는 거짓말을 천부적으로 잘하는 아이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작심을 하고 교회 단체에서 하는 어머니/아버지 학교 심리 단체에서 하는 에니어그램, 자아계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정말 내가 깨어있지 않으면서 아이가 바뀌길 바라는 것은 정말 부질없는 행위임을 알았다.

아이에게 잘하지 못하면서 편의상 매 만으로 복종을 강요하면 결국에는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로 편의적 관계로 만들었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정은 9박 10일간 이뤄지는 **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여태껏 교육받은 내용을 복습하면서 평범해 보이는 모두의 가슴 속에 한덩어리 무게의 짐을 지고 사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은 과거와 화해하기 코너였는데 저는 이 코너를 할때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고 말할 때 슬픔이 튀어 오르더군요. 그리고 코치가 되어 이 과정의 수련하는 분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냥 웃고만 있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를 잘 설명하고 다시 하자고 했더니 그때 부터는 눈시울이 축축히 젓더니 속에서의 앙금의 건더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아버지 절 왜 그렇게 엄하게 키워서 당당하지 못하게 만들었나요, 아버지 왜 제 소신을 다 펴지도 못하게 우유부단한 아이로 만드셨나요. 왜 자식이 아버지를 증오하게 만드셨나요라고 꺼위 꺼위 한참을 울고 나더니 이제 후련해 진다면서 조금의 앙금만 남았다고 한다.

그는 놀랐게도 이제 막 입문하는 한의사였다. 그래서 프로그램 하나를 더 제안했다. 화해의 언덕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시라고...
자 따라해 봅시다. 과거의 앙금을 떠 오르는데로 불러 내십시오.
그리고 당당하게 과거의 무거운 짐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억압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들어 보십시오.
다뤄 보십시오.

그 여 한의사 처럼 아버지는 왜 제 소신을 다 펴지 못하게 우유부단한 아이로 만드셨나요라고 진심의 소리를 불러내시고 나서....
괜찮아요.
아버지는 그럴 수 있었을 거예요
왜 자식이 아버지를 증오하게 만드셨나요, 진심의 소리를 불러내시고 나서....
괜찮아요. 아버지는 그럴 수 있었을 거예요 화해가 이뤄질 때까지 다루었다...
그렇게 20여분을 반복 하더니 내게 찾아와 고맙다고...
이제는 당당히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스스로 뿌듯해 했던 기억이 새로웠다.

그때 내 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았고 모두가 스스로 자아를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앞으로 전문 코치 과정을 다음달에 공부하고 나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같이 간 현공이 내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말 없이 지긋이 인내하며 지켜 보는 눈빛을 바라보게 되었다. 내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읽을 수 있었다. 속으로 현공 조금만 기다려주오. 미국 갔다와서 내 삶을 정리한 다음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되짚어 볼 참이라오...그때서야 2개월을 놀고 있어도 크게 게의치 않고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 현공이 더 없이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가 짐으로 느껴질 때 해보면 좋다.

이 과정을 꼬박 하루를 하고 나면은 불행했던 일, 억울했던 일, 배신을 당했던 일, 속았던 일, 억압을 받았던 일 따위를 털어 놓게되고 꺼위 꺼위 울면서 스스로를 달래 주면 마음이 후련해 지면서 마음이 개안(눈뜸)한 듯 후련함을 느낄 것이다.(여러분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과거사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다.)

1.(프라이머리 : 의도한 삶을 설정 목표)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

#1.(세컨더리 : 부수적으로 올라오는 솔직한 恬?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속에서 아니라고 답하는 존재를 찾아 내십시오) 내가 내 삶을 의도적으로 사는데 왜 자신있게 나 나인 것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지 되짚어 보십시오.

2.(프라이머리 : 의도한 삶을 설정 목표) 나는 내 삶의 근원이다.

#1.(세컨더리 : 부수적으로 올라오는 솔직한 소리) 나는 내 삶에 근원이되었는가? (속에서 아니라고 답하는 존재를 찾아 내십시오.) 내 삶을 의도적으로 사는데 왜 자신 있게 나의 삶은 근원이다고 말할 수 없는지 되짚어 보면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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