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선물·사랑의 눈물”

태안, 다시 찾아온 몰래산타

검토 완료

장영숙(hibin1205)등록 2006.12.26 11:40
소외된 우리의 아이들과 이웃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2006년 사랑의 몰래산타’가 태안군 전지역에서 지난 23일 밤, 뜨거운 감동의 시간을 함께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사랑의 몰래산타는 뜻을 함께하는 지역민들의 후원으로 태안지역의 주민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된 아동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물함으로써 이를 통하여 어른들은 잃어버린 동심을 찾고 아이들은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주민과 아동 모두에게 사랑과 꿈을 전달하는데 뜻을 두었다.
@BRI@
사랑의 몰래산타 대상 아동들은 60명으로 (한부모가정아동, 장애아동, 외국인노동자 자녀) 1인 기준 35,000원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중학교 통학길이 1시간정도 걸어다녀야 하는 남면 양잠리 고모학생외 두명에게는 통학용 자전거가 선사됐다.

태안군 남면에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 모(5세) 어린이는 갑자기 찾아온 산타 할아버지를 보고 “정말 하늘에서 썰매타고 내려오셨냐”면서 선물을 주고 나오려고 하는 산타할아버지 손을 놓지 않고 같이 놀아달라는 응석에 함께한 몰래산타 봉사자들에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몰래산타들은 각 3개리별로 3명씩 조를 짜서 100여개리 마을을 자원봉사자들이 솔선수범 참여를 했으며 특히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의장 최기중) 성폭력상담소, 화훼협회(회장 강항식)전교조태안지회 등이 주축이 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며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추운 겨울 밤 따뜻한 열기를 세상에 전했다.
태안/장영숙기자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