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끄는 조언자 '멘토클럽'의 이영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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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명(khwarang82)등록 2006.12.04 19:55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예수와 12제자, 신사임당과 이율곡.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보면 항상 옆에 조언자 즉 멘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도입한 지 불과 2여년 밖에 되지 않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멘토활동. 이런 불모지 같은 환경을 개척하며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멘토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계화 전략 연구소 소장인 이영권 박사이다. 현재 KBS 라디오 프로그램 경제포커스의 진행자이기도 한 그는 만나자마자 “어~어서와! 추운데 차나 한잔 하지?” 하면서 마치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인 양 손을 덥썩 잡아주신다. 많은 사람들을 이처럼 가깝게 대하며 희망을 안겨주는 박사의 따뜻한 마음이 손으로 전해진다

멘토가 뭐에요
@BRI@ “간단하게 말해서 가르침과 지혜를 주는 지도자를 말한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받는 사람을 멘티, 또 멘토와 멘티를 이어주는 것을 멘토링이라 한다”며 명쾌히 답해주신다.

내가 받은 가르침 전해주고 싶어서
멘토클럽의 설립목적에 대해 이영권 박사는 “1797년 미국 생활 중 우연히 만난 JAMES BROWN 이라는 사람으로 인하여 멘토라는 단어를 접하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한국 귀국 후 이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타인들에게 적용해보고 싶어 멘토클럽을 만들었다”며 “멘토클럽은 정기적으로 멘토와 멘티들이 만나 대화의 장을 열어 서로의 일을 벤치 마킹하는 계기를 만들고,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과 각자의 자성의 기회와 도전 정신을 획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답해주셨다. 박사님의 목소리에서 클럽에 대한 박사님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위해
“성공을 원하지만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멘토클럽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그 방법을 묻기 위해 멘토클럽에 들어온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의 한 가지는 아침시간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하러 가기 전까지의 시간을 단지 씻고 밥 먹고 하는데 소비한다. 하지만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거나, 영어를 공부한다거나 하는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다면 그 30분은 자신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 이렇듯 사소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실천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멘토클럽이다”

Teach is Learning
"현재 멘토클럽의 회원 수는 230명이고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Teach is Learning이란 말을 들어봤는가? 가르침은 곧 배움이라는 뜻이다. 멘티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 역시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나 역시 그들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꿀 수 있어 서로에게 Win - Win 전략이 된다"

멘토클럽의 운영
“정기모임은 3개월에 한 번씩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갖고, 한 달에 한 번씩 멘티들에게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성공포럼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 비정기적으로 번개미팅을 갖는다. 사실 이 세 가지 중 번개 미팅을 가장 좋아한다. 정기모임과 성공포럼은 공식적인 자리로서 멘티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에 그친다. 즉 원활한 피드백이 되지 않는다. 워낙 사람 수가 많다보니 멘티 한 명, 한 명을 다 상담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허나 번개미팅의 경우 소수의 멘티들과의 비공식적인 자리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 지난주 서울 대공원에서 과천 경마장까지 걸으면서 번개미팅을 가졌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참석해 준 멘티들에게 고맙고, 그들과의 소중한 시간 잊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짧은 인터뷰가 끝나고 이영권 박사는 서둘러 컴퓨터 앞으로 성큼 다가간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멘티들에게서 온 이메일을 체크하기 위해서”라며 “멘토클럽이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람으로 알고 한다. 내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자신이 지금까지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겠다는 이영권 박사의 다짐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잔잔한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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