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비행교육 "소음피해 주민" 과 학교측 대립갈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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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숙(hibin1205)등록 2006.08.07 15:49

[2006-08-07오전 11:52]



태안군 남면 신온1리(이장 박훈교) 주민들이 지난 달 14일 한서대학교 비행기 소음에 견디다 못해 비행기소음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창)를 결성했었다.


이후 한서대측의 사과 한마디없는 주민 무시하는 처사와 연일 계속되는 하루 수십여 차 레 이상 이 착륙으로 인한 소음을 견디다 못한 주민 200여명은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지난 1일 한서대학교와 태안군에 진정서를 보냈다.


진정서 내용을 보면 처음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유치단계에서 학교측과 태안군이 지역주민과 유치위원회를 철저히 속여다 는 것이다.


처음 유치단계에서는 한서대 제2캠퍼스 ‘항공해양학부’ 라더니 공사시작과 동시에 ‘항공교육시설’ 이라 표지판을 붙이고 완공된 후 ‘태안비행장’이라 명칭이 바뀌었다는 것.


공역이 없어 천수만으로 가서 비행교육 실시겠다더니 현재 비행장 주변을 비롯한 신온1리 마을,원청리, 창기리 일대를 돌고 있다는 것.


처음 지역주민에게 학교로 초청해 소형비행기(2인승) 를 시동하여 소음을 들려주고 실제는 소음이 몇 배나 큰 세스나기(4인승)로 비행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


대학생 학생교육이라 야간비행은 없다 했는데 현재 야간 비행시설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


해양학부가 신설된다했는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한개학과도 신설하지 않았으며 해양관련 건축물도 없고 항공분야 헬리콥터학과만 신설한다는 것.


공휴일 비행을 원칙적으로 교육을 실시 안하기했는데 매주 공휴일 비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이익집단이 아닌 학교교육시설이 공휴일에 민간인을 상대로 교육시키는 영리집단이 돼 버렸다는 것.


항공법상 소음규정에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곰선일부 주민에게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위로금을 지급해준 행위.등 을 놓고 주민들이 한서대학교를 바라보는 비신뢰성이 극에 달아 학교측과 주민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신온1리 마검포 주변에서 30분간의 비행기 운행간격 시간을 측정한 결과 5분간격 비행기 한 대씩 운행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저공비행으로 인한 소음이 커 텐트속에서 잠을 자던 아기가 깨일 정도로 소음의 상태가 주민들의 스트레스 질환이 얼마만큼 일지 짐작을 가늠케 했다.



또한 그 당시 유치위원으로 활동했던 모씨는 “ 문제는 애당초 유치위원회와 학교측과의 협약서가 없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말하고 “처음 주민 서명 받을 시 백지에 도장을 먼저 받아갔다”는 말을 하며 어딘가 모를 학교측의 석연찮은 부분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서대학교 측 관계자는 "처음 유치과정에서 태안군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원했고 주민설명회도 태안군에서 실시를 했기때문에 협약서 관계에 대한 것은 학교에 말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군입장에서 중간적 조율없이 학교에만 모든 주민과의 문제를 떠밀고 있는 태안군이 처음 유치과정에서의 태도와 지금의 태도를 돌이켜볼때 서운한하다" 라는 감정을 전했다.



또한 주민대책위측의 내용증명으로 보내온 진정서에 대한 회신은 "주중안에 태안군청으로 보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것에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진정서를 토대로 학교측을 주중안에 방문해 기본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는 주민 편의를 위해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측은 학교측의 성의 있는 자세와 8가지 주민을 속이고 우롱한 부분에 대해 즉각 이행 되지 않을 시 목숨을 걸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갈등의 폭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안/장영숙기자(hibin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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