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시목초등학교 동문인상 수상한 장동문씨/ 모교사랑 남달라

처음과 마지막인 내모교 시목포 지킴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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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숙(hibin1205)등록 2006.07.18 14:08

강한 모교사랑을 펼치는 장동문 시목초 동문 ⓒ 장영숙

'제1회 자랑스런 시목초등학교 동문인상'을 수상한 장동문(50세, 주.동화CNF 대표)씨는 1969년에 시목초등학교를 졸업한 19회 동문으로 지난 17일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학교인 시목초 총동문회 체육대회장에서 모교발전기금 1천만원 기금 출현해 총동문회를 놀라게 했다.

장씨는 모교인 시목초가 처음이자 마지막 학교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부모를 일찍 잃는 바람에 어린 두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시목초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모교에서 급사생활을 했었다.

그후 14살 때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두 동생을 보살피며 험난한 서울생활을 극복하면서 삶의 의지를 다졌다.

장씨는 고향을 떠난 지 36여 년이 지난 지금, 자랑스럽게 성공한 출향인으로 현재 어엿한 중소기업 대표로 고향을 생각하며 고향을 걱정하며 고향을 둘러 볼 수 있는 여력을 지닌 사업가로 고향에 우뚝섰다.

장씨는 "수년 전부터 매년 고향 어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주면서 고향에서 못다한 향수를 그리워하던중에 시골 소규모 학교들이 폐교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절대로 우리 시목초등학교는 폐교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금을 출현하게 됐다" 며 "지금 펼치고 있는 '좋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적극 앞장서 시목초등학교인 모교발전을 위해 힘껏 지원하며 노력하겠다"는 강한 모교사랑을 보였다.

한편 장씨는 부인 조길화씨와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서 '맛있는 이야기 주식회사 동화 CNF(제과업)'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태안/장영숙기자( hibin12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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