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독일월드컵 보러간다"

땅끝동네 해남동초등학교 축구 꿈나무 독일 월드컵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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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헌(mapak69)등록 2006.04.27 12:13

땅끝마을 전남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가 5박6일 일정으로 독일월드컵을 관전할 수 있게 됐다. ⓒ 김두헌

대한축구협회, 붉은 악마, 하나은행이 제휴한 '오! 필승 코리아 적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전라남도 해남동초등학교 꿈나무 축구선수단 선수 22명을 비롯한 지도자 등 모두 25명이 오는 6월 개최되는 독일월드컵 기간 중 5박 6일 일정으로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현지로 떠나게 된다.

지난 4월 24일(월) 오전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땅끝마을 축구꿈나무 독일월드컵 관람여행권 전달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독일월드컵축구대표팀 아드보카트 감독 및 대한축구협회부회장, 하나은행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남동초등학교 꿈나무 축구선수단에게 1억1천만원에 상당하는 관람여행권이 전달되었다.

전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 유일하게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이번 특전을 땅끝에 위치한 해남동초등학교 꿈나무 축구선수단이 누리게 되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선수들은 자긍심과 함께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의 생생한 활약상, 세계 축구의 현주소를 직접 보고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문상수 교장은 "지난 89년에 창단한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단이 열악한 여건하에서 지금까지 묵묵히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워왔다"면서 "이번 기회가 땅끝마을의 소외된 축구 꿈나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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