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감 선거 27일 결선투표에서 결정

최고득표자 기호 1번 김석기, 차점득표자 기호 4번 최만규 후보 결선에서 승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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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kordow)등록 2005.07.25 20:08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1번 김기석 후보가 총 투표자 2,399명 중 807표(33.7%)를 얻어 최고득표자가 됐다.

그러나 유효투표 중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오는 27일, 차점득표자인 기호 4번 최만규 후보(현 교육감)와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당선자를 가르게 된다. 최만규 후보는 31.3%로 750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울산지역 중구, 남구 등 5개 지역에서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 총 2,489명 중 2,399명이 참가해 96.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무효 4표, 기권수 89표로 집계됐다.

교육감 결선투표란?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는 기본적으로 울산지역 2,489명의 각급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의 간선제로 치러진다.

그러나 최고득표자가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을 점하지 못하거나 2인 이상(동점)일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가지게 된다.

동점인 경우에는 동점인 최고득표자들이 결선에 나가게 되고, 이번처럼 최고 득표자가 1인일 경우에는 차점득표자와 결선에 올라가게 된다.

결선투표에선 다수를 득한 자가 최종 당선되며, 동점일 경우는 연장자가 당선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같은 간선제 형태인 교육감 선거는 조직선거 및 금품살포 등 불법과열양상을 보이며 선거 때마다 부작용이 불거져 나왔다.

이에 지난 4월 19일 국회의원 28명이 교육감을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직선제화 하고, 교육위원 역시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입법안을 발의했으나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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