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전 노조원 2명, 채용비리 연루 의혹

민노총, "임단협 앞두고 노조 압박기도 일수도"

검토 완료

최완(kordow)등록 2005.05.09 21:13
울산지검이 현대자동차 전 노동조합 관계자 2명에 대해 취업비리 연루 의혹으로 내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전 노조관계자 2명이 수천만원의 대가를 받고 2002년 하반기부터 지난 해말까지 여러 명을 취업시킨 혐의로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이다.

이와관련 현대차노조 황형모 대외협력1부장은 "우리도 오늘 기사를 보고나서야 알았다"며 "내부적으로 사실파악을 해 보겠지만 우리가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긴 힘든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또 사건과 관련해 노조차원에서 검찰수사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는 현 노조 간부나 전 간부가 수사를 받은 사실은 없다. 개인적으로 받았더라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은 전혀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을 접했다며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기획수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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