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망국병의 치유책에 대하여,,,(연재예정)

첫 단추를 바르게 꿰어야,,,,

검토 완료

김종대(jd9797)등록 2005.02.03 10:47
1. 원칙 없는 역사의 청산 문제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되어있다. 왜냐하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들이 나라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매국행위를 감추기 위해서 쎈 놈들에게 빌 붙어 운신하면서 엄연한 역사의 원칙을 숨겨왔다.

역사의 교훈은 한만큼이다. 제대로면 제대로, 많이하면 많이, 조금하념 조금, 안하념 안되는,,,

우주의 윈리 대로 교훈도 한 대로 남는다.

하지만 매국의 행위를 손으로 오래 가릴 수 있는 데는 세계사적 이데올로기 대결구도가 방패가 되어주었다. 세계사가 3차례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기가 길지않았다. 한국 현대사의 주류들은 교묘한 눈가림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의 국익 추구란 제3세게 정책이 한몫을 하였다.

미국은 한반도 남단을 극동아시아의 전진기지로 인식하여 점령한 그 나라의 공동선이 아니라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그 나라를 이끌어야 미국에 유익한지를 우선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친일 반민족 세력들은 그 뿌리를 굳건히 하였고 나라구조를 왜곡된 모습으로 정착시켰다. 하지만 민중들의 의식은 위기의 때마다 그랬듯이 독주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이제 한국의 망국병을 해결하는 데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국민들로하여금 역사의 엄정한 교훈이 무언지를 알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라의 제 문제와 관련하여 기준이 되는 자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반민족, 비민주, 비 민중적인 역사는 나라 공동체를 어둡게 한다는 것을 대명제로 할 때 그 이후 나라 공동체가 각 개인들의 제 구실하는 지향점과 바램에 따른 구실이 하나가 될 때 밝아진다는 것이 사회과학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한만큼의 결과가 한 대로 주어지는 배경을 국민 합의로 남기자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사회의 주류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국민들의 선택이 전통적인 주류를 선택하지 않고 고졸의 도덕적이라고 여겨지는 검정고시 출신 변호사를 수장으로 뽑은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주류들은 아직도 경제구조와 법 관행을 쥐고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서 마지막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관습헌법이란 생소한 법 이론을 동원하여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공약했던 노정권의 의욕을 무력화시켰으며 사적 인맥을 이용하여 불균형한 법 집행으로 이제는 입법기관의 숫자를 위협하기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판결의 주안점인 사실규명은 안중에 없다. 미래에 자신의 비젼을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의 요구에 사법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사법 살인이라고 알려져있는 가장 존중해 주어야 할 생명도 당시 주도권(헤게모니)을 쥔 자들이 바라는 데로 움직였던 모습과 다름 아니다. 그 누구도 생명을 합법적으로 빼앗고도 핑계로 일관하며 고백하는 자들이 없다. 한국 주류의 원류는 일제에 충성했던 무리들이다. 일제가 원하는 것이라면 역사왜곡도, 진실 조작도, 재물 강탈도 서슴치 않았던 관습에 근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밝혀지는 억울한 죽음이 남긴 한을 과거의 일로 여길 수 밖에 없는 일은 이제 다반사가 되었다.

역사의 원칙을 공감하는 일이야 말로 시급한 문제다. 멀게있는 역사는 몰라도 우리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일제병탄의 원인과 행위를 제대로 조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왜 이렇게 안타까운 가슴을 쓸어내리고 가슴아파해야 하는지의 원인을 바르게 알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누구나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현상을 보는 시각은 다른, 명분과 행위가 괴리되는 이상한 의사결정은 이제 종식되어야한다.

사람은 자신에게 좋은 것을 선택하도록 창조되어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되어있다는 이야기다. 역사의 원칙을 공유하는 것은 이러한 각자의 선택에 거울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더욱 귀한 것이 될 것이다.

양심의 선택 기준이 사람이어야 하고 민족이어야 하며 나라이어야 하고 사회이어야 공동체의 표정이 밝아진다는 사회과학적 교훈이 우리에게 의미 있을려면 그렇게 하여야한다고 믿는다.

우리의 기억에 한국이 그렇지 못한 원인이 과거 청산이 제대로 된 교훈을 남기지 못한 이유이다. 그져 센 놈의 무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등 따습고 배부른 것이 라는 동물적인 교훈을 교훈으로 남긴 지금을 혁명하지 않으면 이후의 모든 노력이 성과가 없다.

왜냐하면 첫단추를 바로 꿰지않으면 둘째, 셋째 단추는 물어보나 첫 단추의 모습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험한 무한 국제경쟁 시대 속에 있는 지금의 우리나라를 경쟁력있게 하는 길은 과거에 대한 고백과 반성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임을 공감했으면 좋겠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