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또가 살아있다.

아직도 우리나라 근현사는 일제 총독 사이또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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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jd9797)등록 2005.01.14 10:25
차령산맥이 그 실제를 찾아보니까 오대산에서 시작하는 산맥이 치악산에서 끝이났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서 알려졌다.
취재를 담당한 기자는 이러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100여년의 시간동안 우리나라 산맥에 대하여 실체를 확인하지 않은 학계를 질타하면서 어의없어했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있는 일제병탄기의 2대 총독인 '사이또가" 1922년 취임 하면서 일설로 지시한 교지 내용을 곱십어 보는 사람들은 드문것 같다.
'사이또의' 첫번째 교지는 "조선백성들로 하여금 조상들을 무위하고, 무능하고, 형편없는, 그래서 선진국 일제에 먹힐 수밖에 없는,,," 존재들로 가르치라는 것이었다.

이런 일에 앞장선 매국노들이 누구인지는 이병도 친일 역사학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소위 실증주의 학자 이병도는 한국의 국사편찬위원장까지 지낸자로 '사이또'의 교지를 해방후에도 충실히 감당해낸 인물이다.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든든한 친일 권력을 빽 삼아 자신들이 일제 병탄기에 떠들었던 역사 관련 주장과 정립한 내용을 지켜내기 위해 용을 섯다. 그들의 방안은 진실을 왜곡하는것었고 변조하는 것이었다.

경성제국대학 역사학과 학생들을 이용하여, 해방후에는 서울대 역사학과 학생들을 이용하여, 각 고을과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고전을 찾아 올바른 역사를 정립해야한다는 허울을 앞세워, 진실의 역사가 쓰여져있는 각종 역사기록들을 찾아서 없애는 일을 매진했다. 그렇게 하는것이 자신들이 잘못한것을 오랫동안 감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차령산맥의 실체에서도 들어났듯이 차령산맥은 고려의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를 왜곡한 사실을 뒤바침하기 위한 술수였다. 고려 태조 왕건은 차령산맥 이남의 사람(지금의 호남)들을 인재로 등용하지 말라고 유훈한 적이 없다. 그 당시 태조를 보필한 측근들의 출신지를 보면 여실히 알수 있다. '사이또'는 광주학생의거를 겪고 임진난 호남의 역사 기운을 퇴치하는 방안에 골몰한 것을 보고 알아서 방안을 만들어 올린 매국 친일 역사학자들의 기여(?) 였다. 이렇게 모든 분야에서 한민족의 전통적인 의(올은)기 문화를 단절하려는 조치를 앞장서 저질렀던 자들이 한 것은 심산 봉우리 마다 박혀있는 철말뚝을 이야기 하지않더라도, 아직도 일본사람들만 사용하는 한자 27자가 대한민국 육법전서에 그대로 남아있는것을 지적하지않더라도 너무도 많은 '사이또'의 통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조선 백성들을 단결하지 못하게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편가르고, 다투게하며, 오랫동안 내려온 조선의 큰 힘인 배려의 미덕을 잊게하거나 의미없게 만드는 것이 '사이또'의 조선 통치 수단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일 청산을 이야기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는 일본인들은 비웃음으로 "너희들은 그래서 또 겪을꺼다. 식민지를,,," 아니 어찌보면 기술의, 각종 전자제품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일제 병탄기에 소위 일본 학자들이 정립한 이론과 규정을 충실히 지키고 더 이상의 물음을 던지지 못하는 학자들이 지금도 학계의 주류로 그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있다.

서울대 미술학과에서 쫏겨 난 김민수 교수가 말한 역사적 질실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그들, 잘못된 기득권 소위 학자들에게서 왕따 당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현황이다. 반성은, 고백은, 바로 잡음은 공염불이라는것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교훈이다. 자신의 미래를 걸고 진실을 이야기한 양심선언자들중 누구하나 제자리로 돌아가서 진실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있었던가,,, 양심선언, 공익제보 이런것 하지말라! 왜냐하면 그렇게하여 방송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알려지는 모습의 실상이 뭐였나? 양심이니, 공익이니, 구실이니하는것을 떠드는 사람은 형극의 길로 가는 사례 하나를 더 많드는것이니까,,, 필자가 양심선언자의 한사람으로 격고 내린 자화상이다.

나라 지킴의 근간인 군대와 그 군대의 근간이라고 하는 일컬어 말하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에서는 청산리 전투, 봉오동 전투를 교훈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본다. 만주국 군관출신들이 우리나라 군대의 태동기를 장악했고 그들의 비호로 아직까지 그 인맥의 변화가 없는데 자신들의 뿌리를 부정하는 교육을 할 리가 없다. 이또오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 의사가 재판정에서 "난 조선의 군인이니까 전범으로 대하라" 당당히 외쳤던 모습은 지금의 주류들에게는 의미없는것이다. 친일 매국노 후손들이 반성은 고사하고 나라를 팔아서 하사금으로 받은 돈으로 산 땅덩어리를 한국의 법정을 통해 찾겠다고 송사하고 한국의 재판관들이 이들의 손을 들어주는 현상을 보면서 요즘의 부정부패 문제 어렵게 생각할일이 아니다. 나라를 팔아먹고 호의호식했던, 센놈들에게 아첨하면 등 따습고 배불렀던 경험을 가진 주류들이 아직도 주류인 세상인데 부정부패 문제가 해소된다. 어불 성설이다. 재물이면 지위도, 권한도, 권력도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이 주류인데, 바뀔것인지를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한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하지만 역사는 역사의 원칙대로 간다. 두 눈 바르게 뜬 백성들에 의하여 마치 높은 지위의 국회 의원들이 깍은 '친일인명사전' 편찬비를 시민들이 만들어 냈듯이,,,있는 진실의 토대 위에 그려진 바 대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것이다.

이번에 차령산맥의 실체 없슴 사건은 그런 원칙을 가진 역사의 원칙에 나타난 사례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온전한 우리나라를 원하는 사람이면 남 탓하지 말고 각자가 있는 곳에서 제 구실하려고 힘써야한다. 힘없으면 겪는것이 시련 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신채호 선생님의 절규를 새겨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전한 역사는 구성원들의 온전한 구실에서 나오며, 영원히 이어질 후대를 위한 바른 교훈은 그렇게 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것이,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되는데 라고 안타까움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눈 뜬 자들의 자기 다짐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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