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노동청, 사회복지분야 연수 지원 중단 아쉬워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도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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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byself)등록 2004.08.30 20:26
부산지방노동청이 공공부문 및 비영리부문에 대한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연수지원제 지원을 중단한다.

부산지방노동청은 8월 13일자 공문을 통해 금년도 예산집행 예정액이 예산 배정액에 도달하게 되어 그 동안 민간기업과 공공부문, 비영리단체 모두를 지원해오던 연수지원제를 민간기업을 제외한 모든 연수기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게 됨을 부산시내 연수기관들에게 일제히 통보했다.

이로써 부산지방노동청은 지난 13일까지 약정이 체결된 대상자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올해 말까지는 더 이상 부산지방노동청의 지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지원제 중단을 가장 아쉬워하는 곳은 다름 아닌 사회복지기관들로 운영비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력부족은 최근 몇 년 사이 입사한지 3년에서 5년 정도의 선임사회복지사들 중 많은 수가 열악한 처우로 인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으로 이직하였기 때문으로 연수지원제는 이러한 인력문제를 조금은 해소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복지분야의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은 실제로 사회복지사 양성에도 기여해,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일자리를 구한 사례도 많다.

운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김석희씨도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게 된 경우다.

김씨는 "6개월 간의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이 사회복지사로서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연수지원제 중단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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