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파랑 신호등이 동시에 켜진다면 당신의 선택은?

신호등 오작동의 늑장 대처로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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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occult)등록 2004.07.12 19:26

빨강불과 파랑불이 동시에 켜진 신호등 _ 분당 서현역앞 이매촌 아파트 입구 ⓒ 이인우

7월 1일 서울시의 교통체계 변경으로 인해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했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인 상황에 오늘 오후 4시경부터 약 1시간 동안이나 분당의 서현역 앞 신호등은 정신없는 신호체계를 선보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다.

하루 종일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우산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은 신호등의 오작동으로 인해 길을 건너는데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오작동되는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 이인우

신호등이 오작동을 일으킨 서현역앞 이매촌 아파트 입구 횡당보도는 서울에서 들어오는 버스와 각종 차량들의 몰리는 병목구간이기도 하는 동시에 횡단보도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신호등의 교통신호가 매우 중요한 곳이다.

더욱이 비가 내리는 월요일 오후 신호등이 동시에 오작동을 일으켰음에도 즉각적인 교통통제나 수신호를 하는 교통경찰의 모습은커녕 많은 차량들의 뒤엉킴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더욱 위험하게 했다.

신호등의 신호와 횡단보도는 자동차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단이 잘못되거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오작동을 보이는 경우 관계부처에서는 가급적 빨리 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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