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민 발이 묶이다.

장흥군청앞 군내버스 집결 아침 출근길 엉망되다.

검토 완료

마동욱(madw)등록 2004.04.23 20:04

2004년 4월23일 새벽 6시부터 시작된 군청앞 농성은 경찰과 군청의 설득으로 9시에 끝났다. ⓒ 마동욱



부당요금징수와 정부로부터 버스 1대당 1,800만원을 지원받은 공영버스(장흥군 소유)를 개인에게 불법으로 5-6천 만 원에 양도하고, 장흥교통 사주들이 기사임금을 착취하고 노조위원장을 맡은 안준성씨와 부위원장을 맡은 이행복씨가 2,000원과 1,000원을 횡령하였다며 경찰에 고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당 해고를 하였으며 정부에서 지원된 각종지원금(20003년 일년에 6억 9천만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아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했다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2004년 4월 장흥공용터미널 안준성 노조위원장과 노조원 기사 파업 ⓒ 마동욱


4월 23일 새벽 5시 공용터미널에서 군민의 발이 되기 위해 장흥군 관내로 운행을 시작하여야 하지만 26대의 버스중 10대가 파업에 동참하여 장흥군청 앞으로 집결하여 군청 정문에 버스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갔지만 경찰들의 설득으로 정문 바리케이트를 해제하고 장흥군청 주변에 버스를 주차하였다가 군청과 경찰들의 설득으로 아침 9시에 장흥 공용터미널로 복귀하였지만 운행은 하지 않고 파업차량에 각가지 불법사례들을 적어 놓고 군민에게 알리고 있다.

2004년 4월 운행하지 않고 세워놓은 버스에는 각종의 파업사유가 적혀있다. ⓒ 마동욱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되는 16대의 버스는 차주가 직접 운행을 하거나 장흥교통 사우회소속기사들이다.
사우회소속기사들은 군민들이 군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차량이 운행을 하면서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내세워야 하다고 주장하며 줄어든 버스만큼 노선을 손님이 많은 곳으로 배정하여 겨우 운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일부군민들은 몇 시간을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택시를 이용하며 불만을 토로하며 장흥교통 사무실로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장흥교통 이상일 대표는 노조에서 특별한 요구조건도 없이 무조건 차를 세우고 농성에 돌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모든 일을 불법으로 간주하여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회사가 적자 상태라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노조들의 불법 파업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2004년 4월 파업에는 언제나 생계가 보장되지 않은 월급이 제시된다. ⓒ 마동욱



장흥교통 노조측은 장흥교통 차주들이 많은 적자가 나지 않는데도 불법으로 장흥군청과 짜고 벽지노선 보상금 4억 8천만원, 재정지원금 1억 5천7백만원, 과 유류대 6천만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도 기사들을 위해 기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한다거나 운행하는 버스와 버스를 이용하는 장흥군민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고 오직 차주들의 개인이익에 정부지원금을 사용했으며 지원금을 더 챙기기 위해 다니지도 않은 노선을 군청의 벽지노선 실사가 진행되었던 5일간 벽지 노선을 운행하게 하여 적자폭을 넓혔으며 횡령하지도 않은 공금을 횡령하였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부당해고를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2004년 4월 장흥교통 회사간부와 노조간의 버스에 부착하려는 성명서를 놓고 싸움이 일어났다. ⓒ 마동욱


장흥군청에서는 장흥교통의 파업에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파업이 중단되기를 희망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회사측과 노조측의 의견이 지나치게 대립되고 있어 쉽지가 않다면서 법적으로 공용버스는 거래가 할 수 없는 장흥군수 소유이며 부당요금 문제는 벌과금 20만원을 집행했으며 정부지원금은 충분한 실사를 통해 적법하게 지원되었고, 노조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불법이 자행되거나 회사측의 입장을 대변하여 무조건 회사측 입장만을 수용 할 수 없다고 하며 이상일 장흥교통 대표를 설득하여 내일 아침(4월24일)까지 이사회를 소집하여 노조측과 진지한 협상을 하도록 조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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