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 출범

방송통합시대 맞아 공동발전 모색

검토 완료

신미희(sinmihee)등록 2003.10.02 10:42
방송·통신 융합시대을 맞아 뉴미디어 방송산업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Korea NewMedia Broadcasting Association·KNBA)가 정식 출범했다.

뉴미디어방송협회는 1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유세준 전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뉴미디어 방송업계는 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인데도 각자 살길을 찾고자 경쟁만 했을 뿐 공존공영의 길을 찾는 데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다"면서 "명실상부한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뉴미디어 방송산업계의 가치 사슬에 포함되는 관련 업체와 유관단체, 유관기관, 관련학계 등을 망라하는 협회를 설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유 회장은 문화공보부 국장을 지낸 뒤 KBS 이사와 공보처 차관, DMS(위성방송추진회사) 대표,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뉴미디어방송협회 부회장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 구자홍 LG전자 사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금동수 사장, 이용경 KT 사장, 남중수 KT프리텔 사장, 황규환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 등 7명이 뽑혔다. 사무총장에는 고수웅 전 KBS 대전총국장이 선임됐다.

신설 협회에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을 필두로 삼성전자, LG전자, LGCNS, KT, KTF, 쌍용정보통신, 농어민방송, KBSSKY 등 콘텐츠ㆍ장비ㆍ서비스ㆍ마케팅 분야의 방송통신 업체를 포함해 오마이뉴스, 이데일리, 아이뉴스24, 프레시안 등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방송통신포럼'을 상설화해 뉴미디어 방송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현안과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방송통신 저널> 등 간행물을 펴낼 계획이다. 또 산하에 △콘텐츠 분과위원회 △시스템·장비 분과위원회 △플랫폼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 분과위별로 전문 자문그룹을 위촉해 현안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방송법 개정시 뉴미디어 측면에서 개정안과 더불어 방송·통신 융합법 법률제정안, 뉴미디어산업 관련 기술규격 표준안, 방송·통신 융합 기술표준 규격안 등 건의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는 지난 8월초 발의 이후 6차례에 걸친 설립준비위원회의 개최를 거쳐 지난 9월 25일 설립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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