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SK그룹 최태원 손길승 회장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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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정(flame)등록 2003.01.08 16:50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8일 JP모건간의 SK증권주식 이면거래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 등을 배임죄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위가 지난 12월 13일 발표한 SK그룹-JP모건 간 이면거래 조사 및 조치 결과가 SK증권의 공시위반 행위에만 국한되어 있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대단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또 "최태원 회장이 SK글로벌 해외현지법인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SK C&C 주식 등의 사재를 출연한 것만으로는 관련 민형사상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라고 보아 추가조사요청과 검찰고발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된 인사는 99년 당시 SK글로벌 이사 겸 SK그룹 지배주주였던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SK그룹 회장, 그리고 99년 당시 SK그룹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이었던 유승렬 전 구조조정본부장 등이다.

참여연대는 이들을 배임죄로 고발한 이유에 대해 "이들은 SK글로벌 해외현지법인과 SK글로벌에 손실이 미칠 것을 알면서도, SK글로벌 해외현지법인 2곳과 JP모건간에 SK증권 주식에 관한 풋/콜옵션 이면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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