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노화 억제에 탁월

전남대 연구팀 특허출원…성인병 암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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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수(mayyou)등록 2002.09.13 18:06
일명 ‘지구자’로 불리며 민간에서 술독을 푸는데 사용됐던 헛개나무의 잎이 노화억제와 질병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대 박근형 교수팀(식품공학)은 산학협력연구 결과, 헛개나무 잎에서 성인병, 암 등 질병 예방과 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항산화 기능성 물질을 발견해 특허출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교수는 “헛개나무 잎과 어린 가지의 열수 추출물, 에탄올 추출물에서 항산화 기능성 물질 10여종을 발견했다”면서 “발견된 화합물 중 호베니딘 B6로 명명된 물질과 2종의 켐펠로 배당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규 화합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허출원과 함께 이 물질을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국내 모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헛개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건강식품의 상품화가 진전될 경우 헛개나무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헛개나무’는 예부터 생즙을 내서 먹으면 술독을 없애주고, 구역질을 멎게 해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방 산야에 풍부하게 자생하고 남부지방에서도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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