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2002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 무산위기

중선위와 후보간의 의견차로 선거무산 투표함 탈취 촌극발생

검토 완료

권민희(cindy53)등록 2001.11.15 17:45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대학교의 2002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13~14일 양일에 걸쳐 2002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를 실시하였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학생후보간의 마찰로 인해 선거 무효결정이 나게 된 것. 특히 무효결정 소식을 들은 기호 2번(김재광, 송각규)측이 식사시간을 틈타 선거함을 탈취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오늘 오후부터 중선위는 기호 2번측의 선거함 탈취로 선거가 무산되었다고 대자보를 써붙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기호 2번측은 '투표용지를 소각할 것을 우려'하여 벌인 일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총학생회 선거가 재선거를 해야할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중선위측은 선거기간 중 기호1번, 기호2번 및 각 단대 선거운동과정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상대후보에 대해 감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여러번 중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투표 마지막날 개표장소인 중앙세미나실에서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아니한 결과 새벽 4시경까지 개표를 하지 못하여 개표를 보류하고 투표함을 졸업준비위원회 창고에 보관을 하고 문을 잠근후 잠시 식사를 하러 갔다온 후 투표함이 탈취된것을 확인하고 조사해본 결과 기호2번이 탈취한것을 확이한 바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3년간 투표율 저조로 인하여 총학생회 설립이 무산되고 비대위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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