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은 거지다!

한농연 전남 대회에서 mbc 관계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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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ccumim)등록 2001.08.10 21:49
지난 8일부터 전남 장흥 남도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전남 농업경영인대회에서 모 방송관계자가 "농업경영인들은 거지 **다"라는 발언을 해 문제가 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모(전남 영광.41) 씨에 따르면 "장기자랑 대회 예선중 화장실이 급한 농경인 한 사람이 순서를 놓친후 마지막까지 기다렸으나 시간관계상 할수 없다는 진행측과 말썽이 일어났고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주먹과 폭언이 오가고 그러던 중에 농업경영인대회를 거지들의 행사라면서 농업인을 양**, 거지**라고 말했고 폭력으로 관련 농업인을 때려 눈이 찢어지고 온몸이 망신창이가 되었다"는것.

이후 농경연 관계자들이 항의하자 담당 PD가 두번 씩이나 무대에서 공개 사과를 하였지만 현재(10일 오후 5시20분)까지도 공방이 오고 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 이모(전남 영광.34) 씨도 "있을 수없는 일이다"면서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농업인들의 잔치를 거지들의 잔치에 빗대어 이야기한 것은 심하다"면서 격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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