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쌍둥이 위한 사랑쌓기 이어지고 있지만...

"치료 하루가 아쉽다" 재활치료사. ..빠른 치료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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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회(junhk10)등록 2001.06.16 14:28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천홍, 현홍 쌍둥이 형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온정이 오늘(16일)까지도 이어지면서 이들 가정에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파주시도 나서서 각 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쌍둥이를 돕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고, 파주시 장애인복지관(관장 금창구)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재활치료를 해 주기로 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한 이래 쌍둥이 어머니 박재정 씨의 농협통장(215066-51-176467)에는 14일 낮 12시부터 15일 낮 12시까지 하루만에 22명으로부터 121만원의 소액 성금이 답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두 쌍둥이의 재활치료에 써달라고 보내온 성금은 총 480만원이다.

정태욱 씨는 대구은행을 통해 50만원을 보내왔고 강호건, 이대우, 김형근 씨 등이 10만원씩을 전해왔다. 또 대구 박물관에서도 2만원을 보내왔고 임종분씨 등이 5만원을 입금시키는 등 전국에서 네티즌들의 '사랑 쌓기'가 계속되고 있다.

파주시청 이평자 사회복지과장은 송달용 파주시장의 부인인 이숙재 여사가 회장으로 있는 코스모스 라이온스 클럽에 도움을 요청, 오는 18일 이들 가정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고, 파주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도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평자 과장은 또 경기도 사회복지재단인 공동모금회에 특별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이고, 파주시여성단체 후원회와 여성단체협의회에도 쌍둥이를 돕는데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 쌓기'에도 불구하고 쌍둥이의 치료가 엄청난 수술비로 인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쌍둥이의 재활치료를 맡은 파주시장애인복지관 재활치료사는 "쌍둥이의 다리가 많이 굳어 각도가 안나온다"며 "치료가 늦었지만 다리 각도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도해 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금을 보내 주신 분.

정태욱, 농협직원, 이영균, 방정필, 강호건, 고태진, 김종구, 이대우, 이기훈, 전용태, 임종분, 이종현, 김은라, 이은형, 힘내세요, 대구박물관, 김주연, 허경진, 김형근, 전성은, 김봉석, 신경식씨 등.

22명 121만원. 총 480만원.

도움주실 분
농협 215066-51-176467 박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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