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제작진 여러분 !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

생나무기사인 나의 기사를 누군가 다른 게시판에 퍼올린 일로 생긴 나의 비화

검토 완료

윤승환(pungwuna)등록 2000.11.07 15:11
난 몇개월전 오마이뉴스라는 인터넷 싸이트를 누군가로부터 듣고 방문하여, 오마이뉴스의 제작의도에 흠뻑 매료되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하였다. 그리고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을, 나도 기자랍시고 올려도 보았지만 대부분의 글은 공식기사로 채택되지 못하는 불운을 맞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몇몇 기사가 공식기사로 인정되었을때의 작은 기쁨에 도취되어 계속 기사를 작성하여 올리곤 하였다.

지난 9월 29일 참여연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와 천은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문화재관람료 반환에 대한)을 제기하여, 천은사를 상대로한 심리가 진행되었다.
천은사를 상대로 한 심리 중 증인으로 출석한 참여연대 안진걸 간사의 답변내용을 들으며, 답변을 진행한 안진걸 간사에 대해 문제제기와 더불어 참여연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다.
나는 조계종 총무원의 직원이다. 물론 내가 조계종 총무원의 직원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그러나 이러한 본인의 글이 그 누군가에 의해 참여연대 게시판에 올려졌고, 참여연대측에서는 본인의 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였으며, 일부 독자들은 오마이뉴스의 공식기사가 아님에도 공식기사처럼 글을 올린 본인(본인이 올린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정도로 반론을 제기하였다.
그러한 반론들을 접하면서 몇몇에는 해명의 글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해명의 글을 올리면서 참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의 생명은 객관성에 근거한 사실보도일 것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보면 사실보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점에 대한 주의주장 또한 기사로써의 생명은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비화와 관련되어 나의 주의주장은 어이없는 것으로, 객관이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또한 오마이뉴스의 이름을 빌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나의 경우와 같은 일들이 생겨 오마이뉴스에서조차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번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수성에 기인하여 발생된 나의 작은 비화와 같은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오마이뉴스쪽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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