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상 훼손사건 2 - 의정부 단군상 훼손사건 전모

머리 하나가 얼마나 무거운지.... 목사님 잘 보관하세요, 기념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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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환(pungwuna)등록 2000.08.02 14:15
다음은 현재 구속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최모목사의 간증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 의정부에 제가 단군상 부수러 갔습니다.
의정부에 제가 단군상 부수러 갔습니다. 의정부 단군철폐 대책위원장님이 전화가 왔는데 "목사님 우리 지역은 플라스틱이 아니고 쇠입니다."하는 것입니다. 의정부 기독연은 망치를 들고 부수러 갔습니다. 망치로 부수려고 하니 쇠이기 때문에 밀어도 꿈쩍안하고 얼마나 견고한지 철수했습니다.(단군상을 철거하지 못하고)
그리고 내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목사님 쇠라 대책이 없습니다"라고.
그래서 다음날 제가 올라갔습니다.

제가 다음날 가서 "목사님 무거운 차와 밧줄을 준비하시고 쇠톱을 많이 사서 준비하세요"했습니다. 그래서 전략회의 결과 밤 2-4시까지 상황을 종결해야 합니다. "목사님 밤 2시가 되면 가로등이 꺼지든지 말든지 우리는 가서 부숩시다"해서 그 목사님과 장로님 아들, 성결교회 목사님 다섯이 갔습니다. 2시에 가니 불이 다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이 시간을 맞춰서 불이 나가게 한 것입니다. 공원이 깜깜해 졌습니다. 내가 대장이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습니다. 이것은 재미있었습니다.

갤러퍼를 갖고 밧줄로 묶어서 단군할아버지 목에 밧줄을 칭칭 감아서 목사님께 시동걸고 오라이 하니, '붕'하니 할렐루야, 단군상이 뚝 떨어지는데, 할렐루야, 우상귀신이 넘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통쾌한지, 할렐루야. 박수칩시다. 우상이 무너지는데 보니 얼마나 두꺼운지 목을 잘라야 하는데 방법이 안나와요. 장로가 산소용접기를 갖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 이야기니까 웃지 정말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목사님 그러지 말고 톱을 꺼냉세요" 저하고 그 목사하고 장로와 저 셋이서 번갈아가며 쇠톱으로 자르는데 주물로 만든 것이니 쇠톱이 계속부러졌어요. 셋이서 2-4시까지 두 시간을 잘랐는데 톱이 안나가요. 2/3쯤 되니 좀 잘렸습니다. 시간이 다 디어서 청소부도 나오고 할텐데... 빨리 방도를 찾아야 하는데.....
마침내 빠롤을 갖고 자른 부분에 넣고 망치로 찍으니 똑 떨어졌습니다. 할레루야. 머리 하나가 얼마나 무거운지 목사님 차에 싣고 제가 "목사님 그것을 잘 보관하세요, 기념이 될 것입니다." 했습니다. 저도 유유히 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상황이 끝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범인들은 사건현장을 간다는 범죄심리 원칙에 따라서 거기에 갔습니다. 목이 날라가고 누워있는게 얼마나 흉물스럽던지....
현장에서 하나님이 다 막아주십니다. 현장에서 저를 잡으로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잡혀 들어가기만 하면 지원부대가 있어요. 조모장로님하고 중앙 한기총에 가서 "단군대책에 대해서 구체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하는데"도 이 양반들이 한기총의 높은 분들은 돈이 많아서 그런지 우상에 대해서 감각이 없습니다. 농촌지역에 있는 우리가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 이상 의정부 단군상 훼손자인 최모목사의 간증내용을 간추렸습니다. 이어서 최모목사가 간증한 청와대 강력항의방문계획에 대한 간증내용을 올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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