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단군상 훼손사건의 전모

검사가 하는말이 밤에 부수라고 했습니다.

검토 완료

윤승환(pungwuna)등록 2000.08.01 17:49
다음은 지난 7월 16일 영천 제일교회당 [가짜 단군상 철거 영천지역 궐기대회]에서 간증한 최모목사의 간증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문맥상의 도움을 위해 괄호안의 글은 본인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자료는 한민족문화운동연합에서 제공하셨습니다.

- 목사님들이 20분만에 완전히 박살냈습니다. 영주는 목사 6인과 장로 1인이 가서 했습니다(영주 단군상 철거). 목사님들이 20분만에 (단군상을)완전히 박살내었습니다. 우상숭배하게 하는 원흉을 생각하니 본노가 났습니다. 다 부서졌습니다. 부수는데 경찰들이 나타났습니다. 거기서 범인으로 잡혔습니다.

- 문화부장관과 검찰청장의 도움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영주의 목회자들과 중앙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류모 목사님이 문광부 박지원 장관에게 전화해서

- 박지원장관과 류모목사님이 친구입니다

- '내일이 성탄절인데 당신 정신이 있냐, 없냐, 성탄절을 앞두고 목사를 가두고 뭐하냐'고 전화를 했습니다. 문화관광부 장관이 검찰청장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안동상황을 아느냐해서, 거기에 비상에 걸려서 검찰총장이 안동에 전화해서 모조건 석방하고 이 사건은 불구속 입건처리한다고 해서 (저는) 나왔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 있는 불상을 단칼에 베겠습니다. 영창을 하루 살고 나오는데 서장이, "목사님, 잠깐 뵙죠" 하면서 하는 말이 "목사님 전국에 텔레비전에 다 나왔습니다. 목사님 스타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앞으로 대통령 나가도 되겠던데요." 하더군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다른건 할 것 없고, 청와대에 가면 불상이 있다고 하는데 불상을 단칼에 벤다"고 하니 우상 전문가에게 우상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목사님 제가 청와대 경호 책임자로 3년 있었는데 청와대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불상이 아니고 비(비석)이 하나 있습니다." 서장이 말합디다.

그러면서 "목사님, 이제 부수려면 밤에 부수세요." 하고 서장이 이야기합디다. 경찰이 이 문제로 귀찮다는 거예요.

검찰청의 검사라는 사람들이 고약한 사람입니다. 제 담당이 3호 검사인데, 3호 검사가 하는 말이 "왜 낮에 부수셔셔 문제를 일으킵니까, 밤에 하세요." 밤에 부수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 입으로 '밤에 가서 부수세요' 했습니다. 경찰서장, 검사 이런 고위공직자가 그래요. 이런 고위공직자득이 농담으로라도 이런 말을 하면 안되요, 저는 자신 있어요. 그런데 그사람들 입으로 밤에가서 부수래요.

- 영주 단군상 훼손사건과 관련하여 위에서 간증한 최모목사의 간증중에서 단군상을 부수려면 밤에 가세요 라는 내용은 경찰수사결과 허위로 밝혀지고, 2000. 4. 7. 02:00경 경기 의정부시 백석천 공원 내 단군상을 파손한 혐의가 인정되어 2000. 7. 28 22:00경 경기 의정부 경찰서에 긴급체포되어 조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의정부 단군상 훼손에 대한 최모목사의 간증내용을 올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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