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종안 마지막 공청회 날짜, 변경 후 다시 농활기간으로 갑자기 바꿔 학생들 강력반발

-예비교사들 '참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음모'라며 강력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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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chamedu)등록 2000.06.13 11:03
교직발전종합방안(시안)이 예비교사와 현장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 사이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지금,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서울공청회 날짜를 놓고서 밀실행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교육부는 제주공청회를 6월 16일에서 6월 20일로 변경하면서 6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던 서울공청회를 6월 27일로 변경하였다. 당시에도 대학생들이 농민학생연대활동(이하 농활)을 떠나는 시기로 의도적으로 변경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 농활이 6월 27~29일 시작됨에 따라 30일로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교직발전 종합방안 철회와 목적형 교원양성체제 쟁취를 위한 전국 예비교사 공동투쟁본부'(이하 예비교사 공투본)는 교종안 추진협의회(박영숙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특임팀장 등 19명으로 구성)위원들도 모르게 진행된 30일로의 날짜 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이는 분명 예비교사들이 움직일 수 없는 기간에 공청회를 진행하려는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비교사 공투본은 27일 공청회를 앞두고 평화적인 집회와 공청회 참석을 예정하고 있었다. 한 교직단체 몫의 교종안 추진위원은 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날짜변경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내일 들어가서 27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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