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창립총회 4

검토 완료

이기동(lee9801)등록 2000.06.06 16:40
3시 40분 현재 '노사모'회원들과 노무현 전 의원은 한남대학교로 이동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무현 전 의원이 4시 15분 기차로 서울로 출발이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서둘러 전체 사진과 지역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모' 회원들의 기념촬영이 진행되는 중간 노무현 전 의원을 수행하고 있는 송인배 비서를 잠깐 만나 보았다.
송인배씨는 '노사모'의 창립에 대해 "한편으로는 행운이고 한편으로는 매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에대한 이러한 국민들의 반응은 예상치 못했던 일인지라 노무현 전 의원측에서도 자칫 정치인에 의해 조작된 모임으로 비춰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무현 전 의원의 앞으로의 향배를 묻는 질문에 송인배씨는 "현재 대권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라며 "앞으로 노무현 의원은 생각을 정리해 책을 쓸 계획을 갖고 있고 공부도 해야한다, 노무현 의원 개인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무현 의원에게도 행정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의가 들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3시 50분 노무현 전 의원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대전역으로 향하고 있다. '노사모'회원들은 현재 행사장소인 pc방을 정리하고 한남대 교정에서 뒷풀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노사모' 회원들은 앞으로 홈페이지 운영방안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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