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 선정단체 중 한 곳인 '방어휴먼시아사람들(대표 오선영)'은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회와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마당 등을 곁들인 '귀뚜라미 음악회'와 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울산 동구 제공
그동안 마을공동체를 추진해온 주민 단체들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역사마실'은 '보성학교(항일운동의 터전이던 학교)를 브랜딩 하다'라는 사업명으로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2020년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 팀인 '짬짬마실'에서 제작했던 '다시 찾은 보성학교' 동화책을 바탕으로 인형극을 제작해 이날 공연한다.
'역사마실(대표 서진영)'는 11월 8일 오전 10시와 11시 꽃바위문화관 3층 공연장에서 '보성학교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동구의 항일운동 역사를 알리는 인형극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는 동구 어린이집 원생 약 2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인데,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역사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울산 동구 보성학교 |
울산 동구의 민족 사립학교 보성학교(1922~1945)는 일제의 수차례 탄압을 겪었고 결국 해방직전 강제 폐교됐지만 모두 515명(남 472, 여 43)의 졸업생을 배출한 울산 유일의 민족사립학교였다. 우리말을 가르치는 등 민족교육의 요람이며 학교 교사와 졸업생 모두 독립운동과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한 항일운동의 터전이었다. 보성학교 교사 출신 서진문(1928년 옥사, 건국훈장 애족장), 이효정(2009년 별세, 건국훈장 포장) 선생 두 분은 2006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
또 다른 선정단체인 '방어휴먼시아사람들'은 '다독다독 함께하는 우리 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동체 내 소규모 그룹활동을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방어휴먼시아사람들(대표 오선영)'은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회와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마당 등을 곁들인 '귀뚜라미 음악회'와 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또 다른 선정단체인 '놀참놀꿈'은 '명덕호수공원 놀이터 지킴이'라는 사업명으로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월 명덕호수공원에서 '가지가지 놀이터'를 개최하며 어린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놀참놀꿈(대표 박혜영)'은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 명덕호수공원에서 '가지가지 놀이터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가지가지 놀이터 축제'에서는 요술매듭 체험, 도토리 인형 목걸이 만들기 등 색다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 '꿈꾸는 고래(대표 김희주)'는 11월 2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동구지역 초등학생과 가족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개최한다. '해리포터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마법 도감북 채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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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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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마을공동체 사업' , 지역 항일운동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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