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연립주택 주민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종 상향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된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공신연립주택의 사업 성공의 열쇠는 종 상향 여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처인1구역 공신연립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9월 27일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01-3번지 일원 처인1구역 공신연립 재건축사업(1만230㎡)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구역 지정안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주민 A씨는 "시의 설명대로 추진하면 사업성이 전혀 없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사업성을 고려해 1종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상향하지 않으면 재건축을 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지적에 주택정비과 주택정비1팀장은 "자체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주민들 주장에 대체적으로 공감하지만 용적률 상향을 담당 공무원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라며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주민 의견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여태까지 시에서 업무를 추진하면서 사업성을 논의한 뒤 설명회를 여는 건데 현재와 같은 계획은 무의미한 것 아니냐"며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종 상향을 통해 사업자를 추진해야 주민의 부담이 줄어드는 데 설명회 내용을 보면 100% 주민이 부담해 새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