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표지석2010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문운주
병산서원은 유학자 류성룡을 추모하기 위한 서원이다. 문화·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건축으로도 손꼽힌다.
2010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 2015년 '징비록'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유네스코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곳에 위치한다 하여 지어진 이름의 병산서원은 낙동강을 앞에 두고 화산의 지형적 특징과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하여 지어졌다. 유교문화와 건물배치, 그리고 역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류성룡은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천거했을 뿐 아니라, 이순신이 백의종군하게 되자 그의 복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이순신이 전장에서 거둔 성과를 조정에 보고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도록 했다. 이순신의 후견인이자 멘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