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채 의원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유치'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국강호
이날 유영채, 유수희, 조은석 의원 등이 천안시의 행정, 사회 등에 관해 5분 발언을 했다.
유영채 의원(쌍용1·2·3동,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리튬전지 제조공장 대형 화학사고와 2008년 김천 유화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용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된 사고 등은 확산의 특징을 가진 화학사고였다"며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천안시와 이웃도시 아산시를 관할할 수 있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유 의원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유해화학물질의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학물질의 확산방지를 위해 협업기관 간 신속한 합동대응을 위해 설치되는 기관으로 천안시를 비롯한 충청남도 동남부는 금강유역환경청(대전 소재)에서, 아산시를 비롯한 서측은 서산합동방재센터가 관할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천안시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아산시는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로부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천안시와 같이 인구밀집 지역과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천안아산 지역이야말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남도 내 1047개 유해화학물질 취급영업소 중 천안시가 333개소, 아산시 161개소로 충남 전체의 47%에 달하는 사업장이 위치해 있으며, 또한 47%에 달하는 인구가 천안과 아산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다.
유 의원은 "현재 환경부에서 화성시 리튬전지 대형사고가 있던 지역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 부지 등을 검토하는 등 사고예방 대비를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에서는 이 사안에 대하여 공론화하고,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협력과 협조를 구하는 등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