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팟타이필자가 직접 만든 라면 팟타이
송미정
재료:
너구리 1봉, 골뱅이 1캔(작은 것), 양파 반 개, 숙주 40g, 계란 1개, 통마늘 2알 혹은 다진 마늘 0.5T
(양념)
간장 1T, 라면스프 반, 설탕 0.5T, 레몬즙 1T
<만드는 방법>
1. 끓는 물에 숙주와 라면을 삶아준다. 숙주는 한번 더 볶을 예정이니 2-3분 만 익힌다.
2. 골뱅이와 닭다리살, 양파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3. 익은 라면은 찬물에 씻어준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둔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5. 양파가 익으면 간장 1T 넣고 태우듯 볶아준다.
6. 골뱅이, 오리훈제와 라면스프 반개를 넣고 볶아준다.
7. 삶아진 숙주와 라면을 넣고 섞어준다.
8. 설탕 0.5T, 레몬즙 1T 넣어준다.
9. 마지막으로 계란 프라이를 해서 라면에 올려준다.
프로그램에선 라면 2개로 양념을 만드셨지만, 나는 라면 1 봉지 분량의 양으로 만들었고 게맛살과 닭 가슴살을 넣으셨는데 저는 닭다리살로 대체했다. 추가로, 양념에는 굴 소스도 사용하셨던데 나는 사용하지 않았다.
다 만들고 나니, 라면인데도 마치 근사한 요리처럼 느껴졌다. 다양한 식감의 재료들이 같이 씹혀서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에 넣은 계란 프라이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맛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재료들은 안 넣어도 되지만 골뱅이는 꼭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팟타이의 고소한 맛보다는 자극적인 맛이 훨씬 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라면스프가 들어가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라면이 또 심심하면 매력이 떨어진다.
둘중에 더 맛있는 요리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라면팟타이'를 선택했을 것 같다. 역시 라면스프를 이길 수는 없는것 같다.
흑백 요리사님들의 요리는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재해석한 레시피대로 만들어보니 먹어보니 나만의 콘텐츠를 만든 색다른 기분이 든다. 한편,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니 다들 한 번씩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