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모임 초록광장·공영주차장 내용은 허위" 주장

중앙도서관 사업 "실제 700억 원 이상 막대한 예산 소요 추정"

등록 2024.10.08 13:44수정 2024.10.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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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산시가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사업 추진에 대해 “시민모임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사진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감도)

서산시가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사업 추진에 대해 “시민모임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사진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감도) ⓒ 서산시


서산시가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사업 추진에 대해 "시민모임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서산시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6일 이완섭 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모임의 촛불문화제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데 이어 나왔다.(관련기사: https://omn.kr/2affi 서산 시민들, 촛불문화제 열고 "유료주차장 반대')

서산시는 8일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사업은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를 3배 이상 활용해 융복합 광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모임 주장을 반박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기본계획 수립 당시 토지가액을 포함해 총사업비를 488억 원으로 추산했으나, 7월 1일 공시지가 변동으로 총사업비가 463억 원으로 변동됐다.

해당 사업은 주차장 단독 조성 사업이 아닌 잔디광장과 공영주차장을 동시에 조성하는 복합 사업으로, 현재 사업비는 토지가액 189억 원을 제외한 274억 원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서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100억 원 이상의 도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실제 시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170억 원 대로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

서산시는 "시민모임이 '370억 원으로 5층 중앙도서관과 46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실제 (중앙도서관은) 7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현재 호수공원 임시주차장 부지에 7억 원을 투입해 정비만 하면 550대 주차가 가능하다면서, 서산시가 488억을 투입해 455대 주차가 가능한 유료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세금낭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서산시에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다른 대안을 찾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은 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는 해당 사업과 관련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보고, 정책간담회, 행정사무감사, 서면 질문 답변 등을 20회 이상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언론브리핑과 15차례의 시민과 대화를 진행했으며, 이 시장은 지난 4월 중앙호수공원에서 시민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는 것.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은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며 10월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산시 #예천지구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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