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한국교육원 제 12회 대학생 한글 백일장대회 참가자들이 쓴 원고 글씨입니다.
박현국
참가자들은 대학생이 되기 이전부터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 온 학생들입니다. 학생에 따라서 다르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이나 기호에 의해서 공부해 온 경우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의 권유, 기타 케이팝이나 한류 드라마를 보면서 한글 공부를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많은 문화와 산업 그리고 학문과 물류 등 교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언어 능력과 언어를 활용하면서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전자 기기나 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교류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전자 기기와 AI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마지막 확인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일은 말에 그치지 않습니다. 말은 문화의 그릇이라고 합니다. 말을 통해서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만나는 일은 기존의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고, 감탄과 놀라움은 창조의 원동력이 됩니다. 세계의 거의 모든 교육기관이나 대학들에서 외국어가 필수 과목인 까닭이기도 합니다.
이번 고베한국교육원 제 12회 대학생 한글 백일장대회는 모든 가능성을 실험하고 현실적으로 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김재호 고베 교육원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직원들은 백일장 참가자들이 최대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노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멋지고 완벽하고, 솔직한 글로 보답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앞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여 세상을 더 밝고 바람직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