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합창단, '동학-세월호' 내걸고 정기연주회 연다

9일 오후 4시 해운대문화회관 ... 이혜규, 류금신 가수와 더울림합창단 출연

등록 2024.10.05 13:36수정 2024.10.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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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이 전두환 독재시절인 1987년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불법연행되어 물고문을 받다가 사망해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던 박종철(1965~1987) 열사의 이름을 붙인 합창단을 만들어 무대에 선다.

박종철합창단(단장 장길만)이 오는 9일 오후 4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갖는 정기연주회가 그것이다. 2016년 창단했던 합창단은 이번이 네 번째 정기공연이다.


합창단은 지난 7월부터 매주 화요일 1회 연습에서 매주 2회 연습으로 열정을 쏟아 왔다. 이번 연주회 주제는 '동학농민운동 130주년'과 '4.16 세월호 10주기-기억, 다짐, 희망'를 담았다.

합창단은 "동학농민전쟁과 10주기를 맞이하는 세월호에 대해 기억하고 다짐하며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노래로 준비하였다"라고 했다.

이민환 지휘, 김현정 반주를 맡았다. 이혜규, 류금신 가수와 울산 더울림합창단이 출연한다.

박종철합창단은 2016년 여름, 박종철 열사와 6월 항쟁의 정신을 기리고 시민문화운동에 기여하고자 창단되었고, 창단 이후 각종 기념식과 집회, 추모행사에 출연하며 연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a  박종철합창단 정기공연.

박종철합창단 정기공연. ⓒ 박종철합창단

#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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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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